페이스북 트위터의 위력을 실감하다

최근 운영을 띄엄 띄엄 하다가 보니 블로그 방문자가 평일 기준 6,000명 정도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곧 10,000명을 돌파하기만 하면 이제 블로그에서 한발 짝 물러나고 제 본연의 일에 충실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그 시기가 빨리 앞당겨 진 것 같습니다. 블로그 방문자가 10000명을 건너 띄고 20000명을 넘어 버렸고 가끔 중박을 터뜨려 주던 네이버 오픈 캐스트가 아닌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그 요인이었습니다. 그것도 제가 3달전에 남긴 글로 인해서요.

 

  1. 네이버 의존도를 낮추다

    처음 블로그 시작을 할 때만 해도 블로그 유입 경로는 네이버가 98프로 였습니다. 네이버 검색 순위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블로그 차트의 순위도 2500등까지 올라 갔습니다. 그런데 오래된 포스팅은 네이버에서 순위가 밀리가 마련이고 블로그 차트의 순위는 꾸준히 하락 했습니다. 그러나 블로그 방문자는 꾸준히 하락 했는데 구글과 다음, 그리고 북마크 방문자 비율이 꾸준히 늘어났고 한 검색엔진의 의존도를 줄인다는 것에서 네이버 비율의 하락은 저한테 긍정적인 것 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기다리던 방문자의 폭발, 맞아보고 싶던 트래픽 폭탄이 뜻밖에 페이스북, 트위터에서 터졌고 새삼 SNS의 위력을 다시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페이스 북과 트위터가 네이버 검색 비율을 압도적으로 따돌린 순간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direct (북마크)비율의 증가를 가장 의미 있게 보고 있습니다.

     

    일방문자 25,459명의 기록을 세우고 하루면 꺼지는 네이버 메인과 달리 페이스북과 SNS의 위력은 꾸준합니다.

     

  2. 언제 터질지 모르는 페이스북

    나비 효과를 실감하게 하는 페이스북 사건 이었습니다. 기존의 글은 이미 발행한지 3개월이 되는 글로 맥에 관련한 글이었고 꾸준히 페이스북 공감을 통해 라이크가 50개 정도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트위터 유입은 전혀 없는 상태였고요. 그러나 어느 시점을 넘어간 순간부터 라이크를 누른 사람의 글을 보고 또 라이크를 누르게 되고 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방문자가 폭발하게 되고 그렇게 들어온 사람들이 또 트위터 공유를 하면서 트위터 유입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됩니다. 또 페이스북과 트위터 유입은 하루면 사라지는 일장 춘몽과 같은 네이버 메인과 달리 몇 일을 지속하게 될지 지켜볼 일 입니다. 무엇보다 제 블로그는 소프트웨어 강의 중심이고 이게 블로그를 알리는 효과가 되어 제 엑셀과 오피스 강의를 보기 위해 북마크를 하는 비율이 엄청 늘어났다는 것 입니다. 어떤 방문자 보다 가장 의미 있게 보는 것이 이 직접 유일율이고 내 글이 재 방문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척도이기 때문입니다. 네이버 검색순위는 언젠가는 계속 변하는 것이고 다음이나 구글도 마찬 가지이지만 직접 유입율은 언제고 다시 블로그를 방문할 수 있다는 가능성 이기 때문입니다.

     

    12월 27일 발행한 글이 공감횟수가 서서히 늘더니 어느 순간 폭발 했습니다.

     

     

    한번 폭발하게 되면 언제까지 증가할지 가늠을 하지 못하는 것이 SNS의 위력입니다. 네이버메인의 일장춘몽과 달리 그 효과도 오래 갑니다.

     

  3. 책임감과 부담

    블로거로써 블로그 방문자가 늘면 당연히 기분이 좋은 것이지만 주제가 민감하다 보니 여러 공격도 받게 되고 생각지도 못한 스트레스도 받게 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블로그의 공식 포스팅에서는 앱등이란 표현을 자제를 했습니다. 제 스스로를 앱등이라 자처하고 다닌 상황이고 개인 블로거라 그리 심각하지 않게 생각했는데 거기에 대해 언짢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어서 입니다. 사실 그런데 수정하고 나니 표현이 문제가 아니라 애플 제품을 비판하는 것 자체에 광분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래도 제 글이 일방적이고 터무니 없었다면 2,250의 공감을 내지도 못했고 댓글을 이끌어 내지도 못했을 거라 생각됩니다. 애플 신도들에게 기죽지 않고 앞으로도 절대 소신껏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좀 심한 댓글은 제가 차마 올리지 못하겠고 애플 신도들 중에 이 정도는 양호한 편 입니다. 한 회사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자기 가치를 높이는 것인가요?

    제 글을 읽고 나는 편하게 쓰는데 주인장은 맥을 잘 쓰지 못한다, 주인장 한테만 해당하는 얘기를 보편화 하지 말라는 분들이 계시는 데요 사실을 분명히 하셨으면 합니다. 맥을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다시고 동의하는 글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 입니다. 그리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맥을 사용하는 분들이 보상 심리가 더 많은 것도 사실이고 더 공격적인 것도 사실 입니다. 제가 막무가내인 부모 욕, 상호 비방 등은 바로 바로 삭제를 하고 있는데 윈도우 진영보다 맥 진영이 그런 분들의 비율이 많은 것도 사실 입니다. 한 제품에 대한 선호도를 토론하는 것은 자유 이지만 그런 식으로 비속어를 쓰는 것은 자기의 의견을 어필하는데 불리하게 작용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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