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는 컴퓨터와의 경계를 절대 없애지 못한다
팀쿡의 말 바꾸기에 이제 신물이 난다. 내가 아이폰을 바꾸지 않은 이유중의 하나는 사이즈도 있었다. 팀쿡은 아이폰 5를 내놓으면서 작은 게 기술이라고 그렇게 자랑을 했었다. 남들은 크게 만들 때 우리는 더 작게 만든다고 떠벌리더니 은근 슬쩍 사이즈를 키운다. 가장 정확한 맵 이라던 애플 맵은 오작동 문제가 워낙 커지자 그제서야 공식 사과를 하고 다른 맵을 쓰라고 한다. 아이패드의 사이즈 변경은 절대 없을 거라는 초기 말을 슬쩍 변경 하더니 아이패드 미니를 내놓는다. 이제는 최고의 스타일러스라고 칭송하던 손가락을 놔두고 자기네 들도 스타일러스만 딸랑 넣은 아이패드 프로로 또 순진한 애플 빠들의 주머니를 털 고 있다. 그리고 또 망언을 했다. PC를 대체할 수 있는 태블릿이라고, 만약 IOS를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가 PC를 대체하는 날이 오면 모든 블로그 글을 삭제하고 다시는 애플에 대한 글을 쓰지 않겠다.
킬러 게임 타이틀이 없는 한 절대 PC를 대체 할 수 없다.
이미 컴퓨터의 발전은 더디어 졌고 일상 생활을 하는 데는 거의 모든 기능을 한다고 보면 된다. 내가 초등학교 시절 데스크탑도 비디오 파일을 재생하기 위해서는 MPEG보드라는 별도의 전용 그래픽 카드가 필요 했고 그게 있어도 화질이 비디오 테입보다 월등히 떨어졌다. 그러나 지금은 HD그래픽도 CPU로만 간단히 처리하고 실시간 스트리밍도 가능하다. 웹 브라우징도 인터넷 속도만 빠르다면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다. 그런데도 일반 사람들이 찾는 컴퓨터가 발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게임이다. 아마 게임이 컴퓨터의 성능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고 사양 게임이 나오면 거기에 맞춰서 Pc방들은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한다. 게임 제작사들도 PC사양의 점유율을 보고 게임 사양을 결정한다. 그리고 그게 절대 점유율을 차지하는 윈도우이고 윈도우는 데스크탑 랩탑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기 때문에 상위 30프로의 컴퓨터만 타겟을 해도 충분한 유저를 확보 할 수 있다.
그런데 아이패드는 IOS이다. 모바일 운영체제이다. 아이패드 프로만 전용으로 되는 게임을 만든다고? 그런 게임 제작사는 있을 수 있겠지만 매우 소수이고 그 중에서 대작이 탄생할 가능성은 극소수이다. 난 서피스로 에뮬 게임만 하지 PC게임은 하지 않는다. 아무리 타입 커버가 키보드와 비슷한 기능을 한다고 해도 불편하다. 만약 아이패드 프로로 게임을 한다면 터치 스크린을 이용한 캐쥬얼 게임일 것이다. 그런 캐쥬얼 게임이 아이패드 전용으로 블럭 버스터로 발매될 가능성은 극히 적다. 즉 아이패드 프로가 컴퓨터를 대체하려면 아이패드 프로의 고 사양을 이용한 아이패드 프로 전용의 게임이 성공을 해야 하는데 불가능 하게 보인다.
아이패드 프로로 GTA 5 정도 퀄리티 게임이 나와줘야 기존 PC의 대체 가능성을 언급해 볼 것이 아닌가? 애플 니들이 만들던가?
맥의 프로그램 호환부터 해결하고 IOS의 PC 대체 가능성을 말하길 바란다.
맥북도 불편해 죽겠는데 IOS로 컴퓨터와의 경계를 없애겠다고? 이런 망언이 있나. 당장 이제 거의 공문서로 사용하는 워드만 해도 맥북으로 작업하다 몇 번 맥북을 던질 뻔했다. 윈도우의 앱들이 맥에도 있다고 같을 것이라고 절대 착각하지 마라. 애플의 보안 정책상 많은 기능은 작동이 안 하는 것도 많고 대부분의 플러그인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어도비나 마이크로 소프트에 작동하는 추가 프로그램들은 거의 작동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일단 컴퓨터를 대체 하려고 하면 맥에 있는 프로그램 이라도 모두 IOS로 옮겨봐라. 애플이 만드는 프로그램은 몇 개 안 된다. 맥에 있는 서드파티들이 자기들 프로그램을 아이패드 프로 전용으로 모두 바꿔야 하는데 만약 그럴 일이 있다면 난 사양을 좀 낮춰서 IOS유저들 에게도 팔아 먹겠다. 그러면 아이패드가 PC를 대체할 것인가? 답은 나온다. 흔히 아는 IOS용 오피스 프로그램이나 어도비 프로그램들은 절대 컴퓨터와 성능과 기능이 같지 않다는 걸 많은 사람은 모른다. 거기다가 나처럼 공대에서 석사이상 과정을 하는 사람들은 수많은 윈도우의 필수 프로그램들이 맥에 존재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맥도 불편한데 IOS로 PC를 대체한다는 것은 얼마나 뜬구름 잡는 소리란 말인가.
공대 생들은 이 EES란 프로그램을 다 알 것이다. 무료 툴이며 선형 대 수학 방정식을 Runge Kutta Interation 으로 풀어 주는 강력한 프로그램이다. 당장 이것부터 맥 용으로 출시 해봐라
기계공학이나 머신 디자인을 하는 석사이상의 학생들은 모두 이 솔리드워크라는 프로그램을 알 것이다. 이런 필수 툴들이 맥에 안 돌아가는 것이 너무 많다. 패러럴즈 드립치면 안된다. 이 거대한 프로그램을 ㅋㅋㅋㅋ. 근데 맥도 아닌 IOS가 컴퓨터의 생산성을 따라 잡는다고? 터무니 없는 망언이다.
휴대용 기기의 생명은 휴대성이다. 아이패드프로는 생산성을 위해 휴대성을 버렸다.
이건 스티브잡스가 무덤에서 뛰어나와 팀쿡의 죽통을 날릴만한 행동이다. 이제 거의 안티 애플이 되었지만 스티브잡스의 전략은 존경할 만한 것이 정말 많다. 그의 유작이 아이폰 4s이고 아직도 당시 최고의 핸드폰이었다고 생각한다. 팀쿡이 집권하면서 애플의 색깔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IOS에 화면 크기가 커진다고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 태블릿은 태블릿이다. 보조 장치이고 정말 고효율로 일을 해야 한다면 노트북도 안 쓰고 데스크 탑을 이용한다. 서피스 프로 2에서 서피스 3로 갈아탄 단 한가지 이유가 무게와 휴대성 이었다. 팀쿡은 멀티 태스킹을 강조한다. 윈도우 8부터 되던 기능을 엄청난 신 기술처럼 부풀리는 애플의 발표에 나도 여러 번 속았었다. 그리고 멀티 태스킹을 지원한다고 해도 해당 앱에서 지원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도 없다. 랩탑만한 아이패드 프로는 이제 휴대성에서도 서피스에 밀린다. 휴대용 기기는 휴대성이 생명이다. 팀쿡은 정말 멍청한 짓을 했다.
태블릿이라는 컨셉을 들고 나오면서 무식하게 큰 아이패드 프로는 휴대성에서도 이제 더 이상 메리트가 없다.
PC 대체를 위해선 생산성이 받쳐줘야 한다. 최소한 듀얼 모니터라도 지원을 해야 PC의 생산성 근처에라도 갈 것이다.
난 모니터 3개로 작업한다. 이중 하나만 없어져도 이제 불편하다. 그래서 집에서는 절대 일을 하지 않는다. 듀얼 모니터를 한번이라도 써본 사람은 내 말을 이해 할 것이다. 화면 두 개의 효율성은 화면 크기의 효율보다 일을 하는 면에서는 월등하다. 만약 영화만 본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회사 업무나 포토샵, 글 쓰기 등을 하면서 듀얼 모니터의 효율은 모니터 크기와 비교가 안 된다. 근데 IOS가 듀얼 모니터를 지원한다고? 그러려면 아이폰이 듀얼 모니터를 지원하는 것이 되고 아직 갈 길은 멀다. 맥북, 서피스3, 일반 랩탑은 모두 외부 모니터를 연결 할 수 있다. 그래서 휴대용으로 사용할 때는 편하게 들고 다니고 일을 할 때는 모니터를 연결해 작업 효율을 올릴 수 있다. 랩탑을 대체 한다는 망언을 하려면 듀얼 모니터부터 지원해라.
나의 블로그 작업 환경이다. 맨 왼쪽은 사집 캡쳐 프로그램, 가운데 모니터는 워드로 글쓰기, 3번째 모니터는 블로그나 사용하는 프로그램용, 그리고 서피스로는 구글 애널리틱스 분석을 하면서 작업한다.
이분은 서피스에만 3대의 모니터를 연결해 총 4개의 모니터를 쓰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HvBgTh8Y_U,
주변 기기
아이패드는 USB 포트가 없다. 마이크로 USB로 USB컨버터를 달수 있다고 모든 USB주변기기가 작동할 것이란 착각은 하면 안 된다. 당연히 OS에서 지원해야 하고 공식적으로 USB가 없는 아이패드에는 기존 주변기기가 작동하지 않는 것이 더 많다. 당장 마우스부터 지원해라. 터치스크린으로 마우스의 모든 기능을 커버하지 못한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다 알 것이다. 가장 쉬운 예로 마우스로 하는 게임과 터치 스크린으로 하는 게임은 성격 뿐만 아니라 손맛도 다르다. IOS는 컴퓨터를 대체 한다고 하기 전에 당장 마우스부터 지원하도록 해라. 아이패드 프로는 최고 용량이 128GB에 마이크로 SD카드를 장착할 수 없다. 128GB로 완벽히 PC를 대체 하기엔 택도 없다.
앱등이 시절 39.99 달러, 약 5만원을 주고 구매한 hdmi 컨버터가 나의 가슴 아픈 과거를 말해 주고 있다. 디자인을 바꾸는 바람에 이건 팔지도 못한다.
마이크로 SD카드와 수많은 USB용 주변기기는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안녕이다. 지원되는 것도 컨버터를 항상 들고 다녀야 할 것이다.
애플 펜슬은 전세를 뒤집지 못한다.
애플 펜슬의 찬양을 하려면 제발 서피스 프로 2의 와콤 펜슬과 갤럭시 노트의 와콤 펜슬을 써보고 공정한 비교를 해봤으면 한다. 애플 펜슬의 충전? 와콤은 무 배터리 방식에 최고의 필기감을 제공한다. 애플 펜슬을 매장에서 잠시 써보았지만 절대 서피스나 갤럭시 보다 나은 필기감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미 필기도구로의 스타일러스는 충분한 발전을 해서 별로 불편이 없다는 편이 맞겠다. 디자이너의 경우라면 차이점을 발견할 지 모르나 해외 포럼을 돌아본 결과 후기로는 절대 와콤 스타일러스를 능가하지 못한다.
129,000원, 못된 가격에 팔아 먹고 있다.
최고사양 노트북을 뛰어넘는 가격
아이패드프로를 PC처럼 사용하려면 32GB는 말도 안된다. 그렇다면 128GB를 구입해야 하고 기기 값만 WI-FI모델로 120만원 이다. 여기에 애플 펜슬 129,000을 추가하고 마우스 기능도 없는 스마트 키보드 229,000을 추가하면 무려 155만8천원이다. 비슷한 비용으로 서피스 프로 4를 구입 한다고 치면 인텔 i5모델에 4기가, 128 GB SSD에 보너스로 마이크로 SD 64기가 바이트를 포함해서 132만 9천원이다. 여기에 마우스 기능 까지 있는 서피스 키보드를 추가하면 150만 3000원, 그래도 아이패드 프로보다 5만 5천원이 싸다. 서피스는 그렇다 치고 150만 3천원을 가지고 태블릿 아이패드를 구매해서 기존 아이패드나 스마트 폰처럼 이메일 보고, 영화 스트리밍 하고, 사진을 보면서 화질이 좋다고 감탄하면서 자기 자신을 위로할 것인가? 참고로 맥북 디스플레이는 100프로 LG 디스플레이이고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다수의 디스플레이도 LG디스플레이다. LG 그램 I5에 180GB저장 공간 124만 9천원에 팔리고 있다. 키보드, 디스플레이 모두 포함 980그램 밖에 안 하네 성능은 더 좋고 가격은 더 싸네. 무작정 애플 팬들의 마지막 보류,
"애플은 디자인이 감성적이야 !!!!!!!!!!!!!"
Cellular모델을 포기 한다고 해도 120만원, 마이크로 SD카드로 확장도 못함.
피씨를 대체하기 위해선 키보드가 필수인데 마우스 기능이 없는 키보드를 못된 가격 229,000에 팔아 먹고 있다.
아이패드 프로의 장점 중에 기존의 태블릿과 피씨를 갈아 엎을 장점이 하나라도 있는가? 후기라고 찾아보면 뛰어난 화질, 디자인, 터치 감 같은 드립 뿐이다. 화질은 LG디스플레이를 쓰는 것이 확실하니 LG그램도 같이 찬양해 주길 바란다. 한국의 컴퓨터 제조업체 중에 한성 컴퓨터라는 곳이 있다. 기존에 랩탑에 더 좋은 CPU와 스피커, 디스플레이를 가져와서 조립을 한 다음 혁신이라고 판매를 한다면 소비자들은 머라고 말하겠는가? 애플은 그 짓을 반복한지 오래 되었다. 한번 사이비 종교에 빠지면 빠져 나오기 힘들다. 그러나 일단 나처럼 빠져 나오게 된다면 그 실상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 부족하게나마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나의 임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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