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1(Pilot) -01 구동사 (Phrasal Verb)

영어에 중요도가 없다고는 생각하지만 활용 빈도에 따라서 구동사가 일상생활에 빈도가 훨씬 많다고 느끼고 있고 또 실제 영어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데도 더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학교를 다닐 때 Overcome 이나 review는 배웠을 지라도 get over 이라는 표현은 몰랐고 wait a second, just a moment 등은 알았지만 Hold on, Hang on이라는 표현은 몰랐으니까요. 기존의 아는 쉬운 두 단어를 조합하여 다른 활용도만 연습을 하여도 미드의 많은 부분이 들리고 또 실제로 활용하기도 훨씬 쉽습니다.

 

  1. Hold it against

    브레이킹 배드의 전 캐릭터 중에 영어 발음이 가장 잘 안 들리는 사람이 제 기준으로는 행크인데요 사실 안 들리는 것보다 얘가 제대로 발음 하지 않는 경우가 무지 많습니다. 거기 다가 공무원이지만 슬랭 사용 빈도는 제시 핑크맨을 능가하는 데다가 말도 엄청 빠릅니다. 때로는 공식 대사 부분에서 주어 때고 이것 저것 때고 줄여서 대본을 읽을 때도 많기 때문에 잘 안 들리다고 해서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먼저 첫번째 클립의 내용은 월터의 생일을 맞이하여 행크가 월터에게 생일 축하를 해 주면서 하는 말 입니다.

    Walt, you got a brain the size of Wisconsin… We're not gonna hold that against you.

    시험 영어가 아닌 생활 영어에서 이 Phrasal Verb (구동사) 라고 하는 부분의 비중이 굉장히 많은데 사전을 찾아 보면 뜻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근데 사실 어감만 잡는 다면 뜻이 많은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느낌은 하나 입니다. 그 하나의 어감을 가지고 다르게 활용 되는 것뿐 입니다. Hold it against 도 굉장히 자주 쓰는 표현인데 직역을 하면 잡은 것을 어디에 대항한다는 것인데 그 본래의 뜻대로 활용 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관용적으로 Hold it against you 라고 하면 이것 때문에 널 나쁘게 보지는 않다 라는 해석이 되는 것 입니다. 저도 중, 고등학교 시적 hold it against ~때문에 ~를 나쁘게 보다 이렇게 외우고 했는데 만약 문장이 Hold it against the wall 이라면 말이 않 되게 되지요. 한국어와 영어가 1:1 대응이 안되는 경우가 더 많고 이런 경우가 주로 쉬운 단어의 조합에서 나타나게 되는데 그래서 구 동사의 뜻이 해석을 하게 되면 아주 많아 지는 것입니다. 어감만 알고 있으면 외울 필요가 없지요.

      

  2. Take off

     


    I'm proud to say the outstanding professionalism of my fellow agents at the Albuquerque District Office Resulted in a substantial amount of methamphetamine being taken off the street streets.

    어휘

    Outstanding: 여기서는 매우 "뛰어난" 이라는 뜻으로 쓰였지만 돈을 안 갚아서 갚아야 하는 돈을 Outstanding balance 라고도 합니다.

    Fellow agents: 동료 요원

    By surprise: 급습해서

    여기서 Take off는 길 거리에서 마약을 상당히 압수 하여서 없앴다는 의미로 쓰였습니다. 본래의 어감을 아는 것이 아니라 take off 의 뜻을 사전을 찾아서 여러가지 암기를 했다면 도저히 감히 오지 않는 문장입니다. 매탐페다민 이라는 마약을 길 거리에서 치워서 없애 버렸다는 뜻으로 활용 되었습니다.

     

    네이버에서 나오는 뜻을 다 활용해 봐도 여기 문장에 대응하는 한국어 문장은 없습니다.

     

    저런 뜻 말고도 토익 공부하시는 분들은 사업이 성공하다, 비행기가 이륙하다 등의 뜻도 들어 봤을 것 이라 생각 합니다. 사실 모든 뜻의 어감은 하나에서 파생 되어서 다른 쪽으로 활용 된 것뿐입니다. Take 라고 한다면 무언가를 가지거나, 배우거나 하는 등의 취한다는 어감이, off라고 하면 분리 된다 는 느낌이 됩니다. 분리 되면서 약간의 해방이 된 것 같은 그런 느낌도 들고요. Take it off 라는 기본 뜻에서 비행기가 땅에서 분리된다는 이륙이, 사업이 분리 되어서 성공 괴도에 올랐다는 느낌이, 신발이나 옷 등을 벗는 다는 느낌이 모두 파생 되는 것 입니다.

    영어만 그렇냐? 한국어도 그렇고 중국어도 다른 언어는 모르지만 모두 그런 면이 있습니다. 특히나 언어에서 쉬운 단어일수록 그렇게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이는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국어에 "나가다" 라는 동사를 생각해보면 떠오르는 어감은 Go Out 이라는 순수 나가는 의미가 제 경우에는 떠 오릅니다.

    그러나,

    전세 집이 마침내 나갔다.

    전구가 나갔다.

    정신이 나갔다.

    재 지금은 저렇지만 고등학교때는 잘 나갔다.

    이 문장들 중에 "나갔다"의 본래 어감이 아닌 전혀 생뚱 맞은 어감을 가진 것 들이 있습니까? 모두 기본 적인 어감이지만 우리 문화와 습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표현이 굳혀진 것입니다. 한국 사람이라면 이런 기본적인 어감을 가지고 전혀 쓰이지 않는 문장도 만들어 낼 수 있지요.

    Take off 뿐만 아니라, take on, put on, put off, put to, set on, set in…… 등 이렇게 매우 쉬운 단어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구동사는 그래서 어떻게 쓰느냐 따라서 매우 다양한 의미를 가지는 것입니다. Put on 같은 경우는 활용되기에 따라서 뜻이 수십개가 넘어 가는데 어떻게 다 외우고 원어민은 또 그렇게 알고 있겠습니까? 어감을 알고 거기에 따라서 영어적 마인드로 받아 들이려고 하다 보면 새로운 활용을 보더라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원래는 슬랭 위주로 간단히 소개만 하는 식으로 포스팅 하려고 했는데 가장 좋아하는 Phrasal verb 나오다 보니 말이 길어 졌습니다. 앞으로 클립에서 동사 들이 나올 마다 강조하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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