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 (3)

포토샵은 기본적으로 파괴적 보정 방식입니다. 내가 사진 보정을 하게 되면 포토샵은 원본의 JEPG에 있는 픽셀 정보를 하나하나 다 바꾸어 버립니다. 픽셀의 RGB값이 어떤 보정을 하던지 바뀌어 버린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포토샵을 종료하게 되면 원본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그러나 포토샵의 레이어를 이용하면 이 파괴적 보정 방식을 비 파괴적 보정 방식으로 작업을 해 나갈 수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포토샵의 명도 조절 전, 후의 사진을 레이어를 이용해서 비교해 가며 작업할 수 있기에 포토샵을 작업할 때는 항상 원칙을 세우셔야 합니다. 가급적 원본을 보존하면서 작업을 해야 합니다.

연습파일

24.zip

  1. 명도/대비 레이어 (Brightness/Contrast)

    명도는 우리가 막연히 밝기와 어두움의 차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맞는 말 이지만 포토샵은 모든 것을 숫자로 계산합니다. 모든 픽셀에는 RGB값에 해당하는 숫자 값이 0부터 255까지 새겨져 있습니다. 명도를 내린다는 것은 RGB값의 숫자를 낮춘다는 것이고 올린다는 것은 숫자를 올린다는 것 입니다. 대비는 밝고 어두움의 차이입니다. 포토샵에서 대비를 올리시면 가장 낮은 밝기를 포토샵은 더 낮은 밝기로 픽셀 숫자를 낮추고 높은 밝기는 더 높게 숫자 값을 올립니다.

     

    명도가 올라간다는 것은 히스토그램에서 숫자가 커진 다는 뜻이고 그래프가 점점 오른쪽으로 치우치게 됩니다.

     

     

    대비가 올라간다는 것은 가운데에 몰려있는 히스토그램을 양쪽으로 퍼뜨리는 것 입니다.

     

  2. 사진 문제점 파악 하기

    다음 보시는 사진은 중간 밝기의 색상으로 집중되어 있어서 인물이 배경과 같이 흐릿하게 표시된 경우 입니다. 주로 날씨가 흐리거나 노출이 잘 못 되었을 때 이런 사진들이 나타나는데 보정하는 방법은 쉽습니다. 그러나 먼저 히스토그램을 보고 이런 형태의 사진이 어떤 히스토그램 형태를 보여주는지 보겠습니다.

     

    원본 사진이고 대비가 너무 안되어 있습니다.

     

     

    중간 밝기의 색상으로 RGB값이 보여 있습니다. 제가 패널 조정하는 포스팅은 상세히 했으니 막대그래프 패널이 보이질 않는다면 이전 포스팅을 참조 하세요.

     

  3. 명도/대비 레이어

    레이어는 사진을 합성할 때도 사용하지만 이런 특정 효과를 줄 때 픽셀의 정보를 변형하지 않기 위해서도 자주 사용합니다. 라이트룸은 포토샵과는 달리 원래 비 파괴적 보정 방식이고 명도 조절을 하면 사진 정보를 바꾸는 대신 그 수정 사항을 기억하고 적용한 사진을 보여 줍니다. 포토샵의 레이어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사진의 픽셀을 직접 바꾸는 대신 명암 정보 수정 역할을 하는 레이어를 추가하여 원본에는 손을 대지 않고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명도/대비 레이어를 추가하는 방법은 많지만 제가 만든 패널을 기준으로 모든 강의를 하겠습니다. 명도/대비 버튼을 클릭 하세요.

     

     

    모든 레이어 패널은 창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조정 이라는 창을 추가 하시면 됩니다.

     

     

    더블 클릭을 해서 이름을 정합니다.

     

  4. 명도 대비의 조절

    포토샵의 패널은 단축키의 부담 없이 그리고 여러 기능을 찾아 다니지 않고 작업을 할 수 있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자기한테 맞는 패널 스타일을 정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제이킴은 레이어부터 모든 기본 수정까지 패널에 넣어두고 단축키 없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명도/대비 레이어를 더블 클릭을 하면 패널에 넣어둔 창이 이렇게 활성화 됩니다.

     

     

    이렇게 대비 슬라이드와 명도 슬라이드를 이용해 색상을 보정 할 수 있습니다.

     

    위의 대비모드는 100이 한계이므로 더 높은 대비 효과를 주기 위해서는 다른 혼합모드를 이용해야 합니다.

    혼합모드를 조정 레이어에 적용하면 조정 레이어는 배경의 RGB값을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지난번의 곱하기는 선택된 레이어와 배경의 곱 AxB형태가 되었다면 조정 레이어에다가 적용하면 배경이 되는 BxB의 계산이 들어 가게 됩니다.

    지금 적용할 혼합 모드는 오버레이 입니다.

    오버레이의 계산은 매우 복잡합니다. 만약 밝기의 백분율이 0.5 초과라면 2x(A+B-(AxB))-1 이고 밝은 부분은 더 밝게 합니다.

    만약 밝기의 백분율이 0.5 이하라면 2xAxB 이고 어두운 부분을 더 어둡게 합니다.

    지금은 선택된 레이어가 명암/대비 레이어 이므로 계산식에서 A는 B, B는 역시 B 입니다.

     

    조정 레이어를 선택하고 혼합모드를 오버레이로 바꾸어 줍니다.

     

     

    이제 명도와 대비를 적당한 값으로 조정해 줍니다.

     

     

    히스토그램을 보면 가운데 몰려있던 RGB값이 양쪽으로 분산되어있습니다.

     

     

    레이어의 장점은 언제든지 이렇게 보정 효과를 끌 수가 있습니다.

     

     

    보정전과 후의 사진 입니다.

     

    지난번의 합성 포스팅과 이번의 명도/대비 포스팅으로 포토샵의 레이어의 역할에 대한 기본 개념은 충분히 가졌을거라 생각합니다. 레이어는 사진의 합성뿐만 아니라 사진의 보정, 그리고 앞으로 소개할 사진 따기에도 이용되는 필수 개념입니다. 레이어를 잘 활용하면 사진의 작업이 훨씬 수월할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파괴적 보정인 포토샵을 비 파괴적 방식으로 작업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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