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시작하며
저의 스마트폰 역사는 쓰레기 옴니아로부터 시작되어 아이폰, 갤럭시 노트를 거쳐 윈도우 폰 루미아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아이폰 3GS를 처음 사용했을 때는 거의 문화 충격이라 할 만큼 옴니아에 배신감을 느끼고 저의 모든 장비를 애플로 바꿀 만큼 획기적 이었습니다. 그만큼 정전 방식과 정압 방식의 느낌과 OS의 완성도는 윈도우 모바일 7과 견줄만한 것이 아니었지요. 맥을 사용하면서 다른 OS에 대해 처음 눈을 떴고 호기심에 의해 여러 IT 회사의 제품들을 모두 사용해보는 초 얼리어뎁터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안티 애플이 되었지만 그 만큼 애플이 저에게 남긴 것은 많았습니다. 현재 IOS, 안드로이드, 그리고 윈도우 모바일을 모두 어느 정도 이상으로 사용하면서 어느 모바일 OS가 좋다고는 절대 말하지 않겠습니다. IOS는 모바일로서는 정말 완성도가 높고 안드로이드, IOS, 윈도우 모바일 모두 각자의 장단점이 다 있습니다. 그러나 윈도우 모바일은 현재 너무 과소 평가 되어있다는 것은 확실 합니다.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것은 제 3번째 윈도우 폰 루미아 950 입니다. 처음 구입한 루미아 635 5만원 짜리 폰에서 불만족을 했다면 당장에 안드로이드, 아이폰 플랫폼으로 갈아탈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그러나 루미아 635의 가성비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더구나 윈도우 모바일 10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꿈꿔왔던 모바일과 데스크탑의 완전한 통합에 정말 가까워 졌습니다.
출시하고 바로 갔다 버린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수 중 하나 윈도우 모바일 7.
노키아의 루미아가 아닌 마이크로소프트의 루미아
옴니아에 대해서는 할말이 많은 게 사실 삼성도 좀 억울한 면이 있습니다. 윈도우 7 모바일이 그만큼 완성도가 낮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OS를 얼마 가지 않아 개발 중단을 하게 됩니다. OS를 제공하는 업체가 서비스를 하지 않는데 삼성이라고 별수가 있겠나요? 물론 그때 삼성의 과대 마케팅, 손톱으로 클릭이 안되면 스마트 폰이 아니다 라는 등의 광고는 욕을 먹어도 쌉니다. 어쨌든 그때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선수를 빼앗긴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무리 데스크탑 90프로 점유율을 차지 한다고 해도 모바일 시장에서는 계속 고전을 하게 됩니다. 애플을 따라 한답시고 모바일 생태계를 독자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서피스 RT를 출시하고 얼마 안 가서 또 냅다 갔다 버립니다. 욕을 바가지로 얻어 먹었지만 제가 마이크로소프트여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 입니다. 저도 서피스 1,2는 구매할 생각도 하지 않았으니깐요. 더군다나 윈도우 폰을 가장 많이 만들어 주던 노키아가 핸드폰 사업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고 노키아가 부도가 나면 더 이상 윈도우폰 제조 업체가 없게 되니 노키아의 핸드폰 사업부를 통째로 인수 합니다. 제가 처음 구입한 루미아 635는 노키아의 마크가 찍혀 있지만 루미아 640 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마크를 닳고 나옵니다. 한때 휴대폰 시장을 호령하던 노키아는 이렇게 역사의 뒤로 사라져 갑니다.
노키아의 마크를 달고 나온 마지막 폰 루미아 635
같은 6계열의 저가형 라인 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로 마크가 바뀐 루미아 640
저가형 폰 루미아,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첫 Flagship (고급형)폰 루미아 950
마이크로소프트는 노키아를 인수하고 신기하게도 저가형 폰만 발매를 하게 됩니다. 저의 첫 윈도우 폰인 루미아 635는 40불을 주고 구매 했고 두 번째 폰인 루미아 640은 나오는 당일 99불(12만원)을 주고 구매하였고 현재 루미아 640의 가격은 60불로 떨어졌습니다. 제가 보기엔 샤오미, 화훼이 보다 떨어 지게 판매할 수 있는 건 손해를 보면서 팔고 있다는 생각 입니다. 그만큼 모바일 시장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이고 한번 떨어진 점유율을 올리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발악 이지요. 제가 처음 구입한 루미아 635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희대의 망작 윈도우 모바일 7을 잊게 하는 놀라운 완성도였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첫 고급형 폰 출시를 손꼽아 기다리게 합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야심작 윈도우 모바일 10과 함께 철 Flagship 폰인 루미아 950을 발매 합니다. 개인 적인 바램은 서피스폰 이란 이름으로 엔트리그 스타일러스를 탑재를 하기를 바랬지만 스타일러스를 포함하지는 않았네요. 사실 갤럭시노트를 사용할때도 막상 펜기능은 많이 사용하지 않아서 (서피스가 있었으므로)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약간은 아쉬웠네요. 루미아 950은 현재 아마존에서 535불, 세금 포함 약 70만원에 구입 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첫 Flagship 폰 루미아 950
출처: 나무위키
아이폰 6S 와 루미아 950 스펙 비교
윈도우 폰의 OS, 윈도우 모바일 8과 윈도우 모바일 10
윈도우 모바일의 특징과 스마트 라이프를 위한 활용은 제가 후에 포스팅을 하면서 계속 이어갈 예정이고 이 한 포스팅에 다 소개하는 것은 무리 입니다. 자세한 사용법의 차이보다 윈도우 모바일을 IOS, 안드로이드와 차이를 보이게 하는 것은 바로 라이브 타일의 존재 일 거라 생각합니다. 안드로이드는 위젯이라는 아이폰과 구분되는 요소가 있듯이 윈도우폰은 앱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30분 간격) 업데이트 해서 보여주는 라이브 타일이 존재하고 윈도우 8, 10의 라이브 타일과 매우 유사 합니다. 또 애플이 앱스토어, 구글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로 앱을 설치하고 있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토어라는 윈도우 8부터 등장한 자사의 앱 스토어를 통해 윈도우 폰의 앱을 설치 합니다. 그리고 윈도우 10에 와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그토록 꿈 꿔왔던 컨티뉴엄을 통해 모바일과 데스크탑의 통합을 시작 합니다. 현재 윈도우 10 모바일을 지원하는 기기는 루미아 950이 유일하고 루미아 635, 640 등 최근 기기들은 모두 무료 업데이트 예정 입니다. 작년 말에 업데이트 예정이었지만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윈도우 모바일의 가장 큰 특징인 라이브 타일. 캘린더나 메시지 등의 내용을 앱 오픈없이 아이콘에서 바로 확인 가능 합니다.
이것이 윈도우 모바일 10에서의 마이크로소프트의 발악, 컨티뉴엄 (연속성) 입니다. 핸드폰을 모니터와 연결하면 자동으로 모니터에 핸드폰의 앱들을 윈도우 10에서의 환경으로 만들어서 사용 가능하게 합니다.
윈도우 모바일 10의 장래
국내 환경에서 아직 윈도우 폰을 쓰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일단 ms 스토어에 한국 생활 앱이 거의 없습니다. 카카오톡도 있지만 음성 통화도 안되고 제가 루미아 635를 사용한 이후로 한번도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습니다. 또 기본 지도 앱인 히어맵도 전시 국가인 한국의 맵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건 구글도 마찬 가지죠. 그러나 제이킴처럼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앱과 아웃룩 중심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분이라면 윈도우 폰은 업무용으로 최고 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바일용 오피스를 모든 기기로 내놓고 있지만 비밀번호 걸린 문서의 모바일 오픈 등은 윈도우 폰만 지원합니다. 그만큼 자사의 플랫폼인 만큼 보안에 관련된 여러 기능을 더 지원할 수 있지요.
윈도우 모바일은 8부터 완성도가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앱이 없어 사람들이 구입을 안하고 사람들이 구입을 안하니 앱 제작자 들이 앱을 또 안 만들고 그 고리가 계속 이어져 갑니다. 선점이 그만큼 중요하고 한번 찍힌 나쁜 인상은 바꾸기 쉽지 않죠. 사람들이 아직도 xp의 블루 스크린으로 윈도우를 기억 하듯이 말이죠. 제가 윈도우 폰을 활용하고 앱들을 소개 하면서 어떻게 스마트한 라이프를 하는지 모든 노하우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루미아 640에서 만족을 했으니 루미아 950을 재 구매를 한 것이고 현재는 대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윈도우 10 모바일의 장래는 얼마나 많은 회사들이 컨티뉴엄을 지원하고 또 윈도우 모바일용 앱을 만드느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였고 이번에 점유율을 어느 정도 올리지 못한다면 앞으로는 더욱 힘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 모바일 3파전은 되야 소비자들한테도 혜택이 더 가는 것 아니겠나요.
윈도우 10 모바일의 컨티뉴엄, 핸드폰을 PC 처럼 사용한다는 컨셉 입니다.
티비가 없는 집은 없죠? 티비에 무선으로 송출, 핸드폰에서 와이파이 키보드와 마우스를 지원해서 피씨와 비슷한 작업 환경을 구성 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의 폰 세계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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