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등이를 벗어난 후의 변화

새로운세상

애플 제품은 괜찮은 것도 많지만 너무 가격이 비싸게 책정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삼성은 비싸다고 그렇게 까면서 이상하게 애플 제품이 비싼건 브랜드 값이라고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맥용 주변기기나 아이폰용 주변기기는 애플 기기를 써야만 합니다. 그러나 윈도우 제품용 주변기기는 마이크로 소프트 제품이 아닌 LG 삼성 아무 제품을 써도 다 호환이 됩니다.

 

1. 페러럴즈(Parallels)에 뜯긴 돈

   처음 부트 캠프에 윈도우를 설치하고 제대로된 윈도우의 가치를 본 후 구입하기 시작한 페러럴즈 데스크탑 가상 머신입니다. 애플 제품으로 소프트웨어를 출시하는 회사들은 애플과 똑같이 삥뜯는 것을 좋아하는데 제가 처음 페러럴즈 제품을 사용할때 버전 6인데 심심하면 기능 약간 추가 해서 업데이트 버전 내놓으면서 버전 이름을 바꾸고 돈을 뜯어갑니다. 맥 유저들의 충성심을 이용하고 맥유저도 반드시 돌려야 하는 윈도우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구입하죠. 이 회사의 특징이 새로운 버전을 발매하면 이전 버전은 업데이트를 거의 안합니다. 바뀌어 가는 OS 에 맞게 업데이트도 돼야 하는데 이게 안되니깐 어쩔수 없이 최신 버전을 구입할 수밖에 없죠. 거의 모든 소프트가 공짜인 학교 웹스토어에도 이건 등록이 안되어 있어서 페러럴즈 8까지 뜯긴돈만 200불 가까이 되네요. 근데 방금 구글링 해본 결과 이 빌어먹을 회사가 페러럴즈 11가지 발매했네요.

   

   이게 오류가 없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쓰다 보면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제가 따로 쓰는 윈도우 프로그램인 1Password인데 이 프로그램은 3년동안 큰 업그래이드 3에서 4로 한번 했고 업그레이드 비용은 50프로로 대폭 할인해줬습니다. 중간에 수없이 업그레이드 했지만 버전이 3.1,3.2 이런 식으로 올라가며 모두 무료 였습니다.

2. 맥용 앱에 뜯긴 돈

   당시 무비스트라는 맥용 비디오 플레이어를 썼었는데 이게 KM플레이어나 곰플레이어보다 성능이 허접합니다. 한글 자막이 깨질때가 많았고 그래서 앱스토어에서 구입해서 어느 정도 쓰다보면 단점이 발견되고 다시 구입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결국 윈도우를 썼으면 낭비 하지 않아도 될 돈들이 수없이 낭비되었네요. 지금은 무비플레이어 달랑 하나로 설명 드렸지만 기타 아무 생각없이 쓰는 윈도우 무료앱들이 맥에선 그리워 질 겁니다.

   

   국산 KM 플레이어는 무료임에도 참 괜찮은 플레이어 갔습니다. 최근 너무 상업적으로 가는 것 같지만서도..

3. 애플 주변기기에 뜯긴 돈

   아시다시피 애플은 다른 안드로이드나 윈도우 디바이스들과는 달리 주변기기에 독자 적인 규격을 상용 합니다. 그리고 이 전용 어댑터들은 말도 안되게 비쌉니다. 충전기 잃어버리면 뒷골이 땡깁니다. 내가 구입했던 수많은 어뎁터들은 아이폰 5가 나오면서 쓰레기가 됐습니다. 애플은 어뎁터를 같이 내놓앗지만 VGA케이블에는 동작하지 않았고 어댑터가격이 30불인데 새 케이블이 40불이었습니다.

   VGA어뎁터(좌)와HDMI업뎁터(우)

   지금 서피스의 타입 키보드가 비싸다고 까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이패드의 매직 커버, 키보드도 아닌 것이 80불에 팔아 먹고 있습니다.

   난 이제 다신 안 당한다 애플

   비싸긴 합니다만 키보드와 마우스, 화면보호 기능까지 합니다

    

4. 다양한 윈도우 소프트 웨어와 호환성

   더 이상 윈도우에 어떤 프로그램이 윈도우에 있나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더 맥 용 워드로 작성한 문서가 윈도우에서 깨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구글에 무슨 Free App만 치면 상당히 괜찮은 공짜 앱이 수백 개가 나열 됬습니다. 더 이상 페러럴즈를 쓰며 골치 아플 필요가 없고 부트캠프를 왔다갔다하며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맥은 싼 컴퓨터도 아닌데 맥을 쓰는 사람의 대부분이 윈도우를 설치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윈도우에도 맥OS를 설치해서 해킨토시가 가능하지만 이건 재미로 하는 거지 필요에 하는 거랑은 다릅니다.

   

   윈도우에 맥OS를 설치한 해킨토시

   애플을 버리면서 좋은 점이 엄청 많지만 그래도 애플이 승승장구 하길 바랍니다. 애플과 구글이 없었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자 자체가 없었고 독점기업의 형태를 계속 보일수 있었는데 요즘 오피스 가격도 내리고 원노트도 공짜로 풀고 윈도우 10무료 업글들 예전의 마소였다면 상상도 못할 파격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