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아이폰에서 겔럭시 노트 4로 갈아타다
애플을 떠나기로 결심한 나는 마지막까지 버티고 있는 아이폰을 대체할 폰을 찾다가 삼성의 겔럭시 노트4를 선택했습니다. 이미 구글크롬, 구글 드라이브, 구글 닥스등 많은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고 서피스의 펜기능에 푹 빠져 있던 나는 당시 폰으로서는 유일하게 (지금까지도 유일한) 와콤 스타일러스를 장착한 갤럭시 노트 4를 선택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이폰을 거의 3년 반동안 사용했던 나는 몇가지 불편을 경험하게 됩니다
페이스 타임
구글에도 구글 행아웃을 이미 서비스하고 있었고 스카이프등 다른 화상 서비스들이 많지만 의의로 가장 큰 불편을 줬던게 페이스 타임이었습니다. 전 부모님과 화상을 하기 위해 아이패드를 부모님께 사드렸고 그걸로 화상채팅을 주로 하고 있었는데 아이폰은 아직까지 자기 전화번호로 별로의 로그인 없이 그대로 전화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전화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부모님도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 계셨기에 별 문제가 없을 줄 알았는데 스카이프 설치방법과 구글 행아웃 사용방법을 몇번이나 알려드려도 어려워하신다는 것이었고 가끔 안드로이드 업데이트가 되어 로그아웃 돼 버리면 결국 처음부터 다시 설정을 알려드려야 했기야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 하였습니다. 별도의 로그인 없이 단순 번호만으로 화상 통화를 제공하는 페이스타임은 퀄리티 면에서도 당시 행아웃을 앞질렀는데요 화질 면에서 페이스타임이 행아웃이나 스카이프 보다 훨씬 좋은 퀄리티를 제공 했습니다. (2013년 기준)
페이스 타임 vs 구글 행아웃 비디오 콜
너무 많은 설정
어떤 기계든 손에 쥐면 모든걸 건드려 보는 성격인데 안드로이드는 설정이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이게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핸드폰은 결국 모바일 디바이스고 간편하게 쓸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인 나는 무슨 파일 하나 열 때마다 무슨 앱을 기본으로 설정하냐고 묻고 클라우드 싱크 타이밍도 일일이 설정해야 하고 기본 위젯도 설정해줘야 하는 등 너무 귀찮은게 많았습니다. 아이폰이 폐쇄적이라고 욕을 먹고 해킹을 하는 사람도 많지만(나도 해킹했지만) 누구나 어려움없이 쓸수 있어야 하는 핸드폰의 특성상 아이폰의 설정은 충분했습니다. 그것도 어려워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안드로이드를 쓰다보면 이거 공대생도 이런데 우리 부모님은 어쩌란 거야? 란 생각이 들때가 많았습니다.
아이폰 설정 vs 안드로이드 설정
터치 감
여러 논란이 많은 주제이고 저도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해외 포럼을 수없이 찾아 다녔습니다만 결국 9개월만에 안드로이드를 팔고 윈도우 폰으로 갈아타게 만든 원인이 이 터치감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3기기를 모두 써본 입장에서 아이폰의 터치감은 최고 입니다. 지금 100불짜리 윈도우 폰을 쓰고 있어서 비교하기 어렵지만 아이폰과 갤럭시 노트4의 가격은 비슷하고 성능을 비교 했을 때 갤럭시가 앞서지만 터치감에서 만큼은 아이폰이 훨씬 부드러웠습니다. 여러 해외 포럼을 통해 얻은 결론은 갤럭시의 문제점이 아닌 안드로이드의 태생적 한계였습니다. 안드로이드는 기본적으로 리눅스 운영체제 위에 자바로 가상머신을 돌리는 형태로 태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하나로 다양한 기계를 지원할수 있는데요 OS를 제조업자가 용도에 맞게 개조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갤럭시 노트 같은 컨셉이 확실한 기계가 구글의 협조 없이 만들어 질수있는거죠. 그런데 이 가상머신이란게 하드웨어의 성능을 100프로 활용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아직 PS3에뮬도 완벽한게 없는것처럼 가상머신으로 먼가를 수행하려면 하드웨어 성능이 월등히 좋아야 하는데 겔럭시가 아이폰보다 CPU나 램에서 성능이 월등한데도 막상 체감 성능은 그렇지 못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구글이 무지하게 노력하고 있지만 태생의 한계는 아직 결국 극복못하고 있죠. 어쨌든 갤럭시를 사용한지 6개월이 지났을 때부터 터치 감의 버벅거림은 저한테 멀미를 줄 정도로 답답했고 여러 해외 포럼을 둘러본 결과 그게 안드로이드의 문제점이란 걸 깨닫고 결국 안드로이드도 버리게 됩니다. (윈도우폰의 터치 감이 안드로이드 보단 훨씬 좋습니다)
아이폰의 터치감은 최고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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