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D 0 란

인텔에서 개발한 빠른 저장소 기술 중에 서버관련 말고 일반인들이 가볍게 쓸만한 것은 RAID 0와 RAID 1이라 생각합니다. RAID 1은 내가 사용하고 있는 하드와 똑 같은 복제하드를 동시에 생성하여 하나의 하드가 아작이 났을 때 문제 없이 돌아가도록 하는 기능이지만 24시간 돌아가야 하는 개인용 서버가 아닌 이상 크게 메리트는 없습니다. RAID 0는 용량이 적은 여러 개의 하드를 합쳐서 1개의 하드처럼 구동하게 하는 기술인데 데이터를 두 개의 하드에 나눠서 담고 필요할 때 두 개의 하드에서 동시에 가져 옵니다. 용량이 적은 하드를 재활용 하면서 속도의 이점도 있으니 아마 가장 많이 사용되는 RAID구성이라 생각되지만 여기도 바로 약점이 있으니 하나의 하드가 수명을 다하면 모든 데이터가 날라 갑니다. 즉 데이터를 날릴 확률이 두 배로 많아 집니다.

이론적으로 속도도 두배 가량 빨라지는 것이 맞지만 실 사용은 그렇게 많은 향상을 보여 주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일단 제이킴은 용량 확보가 목적이라 SSD RAID구성에 도전을 하고 RAID0는 만들었지만 생각지도 못한 문제에 봉착합니다. 바로 윈도우를 재 인스톨 해야만 했고 현재 어떤 서드파티 소프트웨어도 ACHI 에서 RAID로의 복원 기능은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1. SSD 설치

    제가 사용하고 있는 500기가 SSD의 공간이 80프로가 차서 1테라 바이트를 고려하던 중에 든 생각이 500 기가 하드를 사서 RAID 0를 구성하는 것 이었습니다. 1테라 하드 중 저렴한 축에 속하는 샌 디스크의 울트라 2 1TB가격이 30만원, 삼성 850 EVO 500기가가 약 17만원 가격 형성이 되어있으므로 브랜드 가치를 생각하면 500 GB삼성 SSD로 RAID 구성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하여 삼성 850 EVO 500 GB를 구매 하였습니다. 항상 가성비를 중시하는 지라 프로 버전은 계산에 넣지도 않았습니다.

     

    RAID 구성을 위한 삼성 SSD EVO 850

     

     

    요즘은 데스크탑 케이스가 워낙 잘 나와서 아무것도 필요 없습니다. 기존에 있던 틀과 나사 입니다.

     

     

    나사만 이렇게 홈에 맞춰서 연결하면 되고 그냥 쓰셔도 사실 상관 없습니다.

     

     

    제 데스크탑에는 총 6개의 SATA3케이블이 있고 남는 것 중 아무 곳에나 연결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아까 조립한 하드를 이렇게 연결만 해주면 끝

     

  2. RAID 0 구성

    RAID 0 구성은 어렵지 않습니다. 마더보드에서 지원을 하고 기존 UEFI바이오스 혹은 CMOS에라도 친숙한 분은 그냥 따라가시면 만들 수 있습니다. 일단 제이킴이 RAID0 구성은 했으니 혹시 컴퓨터를 처음 구입하고 윈도우를 설치 하려는 분들을 위해 그 과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윈도우를 부팅할 때 마더보드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Del 키나 F2키를 연타하면 BIOS로 진입합니다. 여기서 제가 가진 ASUS 마더보드의 경우 Advanced >> SATA Configuration을 가시면 디스크 모드를 바꾸실 수 있습니다. 최근 하드라면 ACHI, 그리고 오래된 기종이라면 IDE로 선택되어 있을 것이고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ACHI를 클릭해서 RAID로 바꿔주고 다시 재 부팅 합니다.

     

     

    확인 메시지가 나오면 YES를 누릅니다 .

     

     

    이제 재부팅 과정중 컨트롤 + I를 연타하면 인텔 빠른 저장 기술에 진입합니다. 일단 RAID를 생성해야 하니 1을 클릭 합니다.

     

     

    이름을 정하고 RAID0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SSD두개를 선택하면 용량이 두 배로 늘어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모든 데이터가 지워지니 반드시 백업을 해야 합니다.

     

  3. 복구 과정

    다음 부터는 실패기 입니다. 제가 착각한 것은 기존의 윈도우 이미지 백업을 이 RAID0에 덮어 씌우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니 제 하드는 ACHI방식으로 이미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었죠. 그래도 계속 포기를 하지 않고 진행한 것은 AOMEI의 Universial Restore기능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Universial Restore란 기존의 백업 파일을 다른 종류의 컴퓨터에 복구를 할 때 일치 하지 않는 부분은 잡아 주거나 아니면 그래픽 드라이버 같은 충돌을 일으키는 부분은 빼고 복구를 합니다. 또 구글에서 성공한 사람의 후기도 읽어 보았지만 결론은 다 뻥인 것 같습니다. 실패한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방법은? 있기는 합니다. 일단 복구 과정후 알려 드리겠습니다.

     

    RAID 0로 하드 구성을 하면 2테라 미만시 자동으로 MBR디스크 타입이 됩니다. CMD로 가셔서 GPT. 로 바꾸어 주셔야 합니다.

     

    CMD 에서 GPT.로 바꾸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윈도우 PE의 경우 쉬프트 f10, 제가 사용하는 AOMEI pe의 경우 마지막 탭인 Utilities 를 선택하면 됩니다.

    DISKPART

    LIST DISK (여기서 RAID 하드의 번호를 확인합니다)

    SELECT DISK RAID하드번호

    CLEAN

    CONVERT GPT

     

    이제 다시 AOMEI로 나와서 복구를 진행하면서 Universial Restore를 선택해서 했지만 결과는 실패 입니다.

     

  4. 방법은 있다. 그러나.

    거의 만 하루 꼬박은 구글 검색을 하며 여러 포럼을 돌아다녔지만 확실한 답은 얻지 못했고 부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후기와 방법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번의 재부팅과 레지스트리 수정 과정을 거처 성공한 사례는 보았습니다. 그러나 OS를 설치할 메인 하드에 100프로 확신하지 못하는 불안정한 방법은 쓸수는 없지요. 일단 서드파티 앱이 있다면 사용하려고 했지만 현재까지 ACHI 백업을 RAID 0로 복원시켜 주는 프로그램은 찾지 못했습니다. 최선은 역시 처음 시작할 때 RAID0를 구성하고 윈도우를 재 설치 하는 것 이지요. RAID0를 백업후 RAID0로 복구하는 것은 AOMEI등 많은 서드파티 프로그램들이 가능합니다.

     

    다음 링크는 제가 거의 2틀을 검색 하다 본 가장 신뢰할 만한 성공 사례입니다. 저처럼 포기하기 싫으신 분들은 참고해서 도전해 보시고 성공하시면 꼭 후기를 남겨 주세요.

    https://communities.intel.com/thread/28709?star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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