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7)
디지털 사진을 가지고 작업을 하다 보면 색상의 3원색을 가지고 색을 조절하는 RGB값이 아닌 HSB의 값으로 색상을 조절하는 것이 훨씬 편하고 직관적인 것을 깨닫게 됩니다. HSB는 Hue, Saturation, Brightness의 약자로 색조, 채도, 밝기를 조절 하는 것입니다. RGB가 각각 빨강, 초록, 파랑의 포톤의 개수를 의미한다면 HSB는 RGB에서 조합된 색을 색조와 채도 밝기로 나타냅니다. 이중에서 밝기는 RGB값의 최대 값으로 설정된다고 지난 포스팅에서 설명 드렸습니다. 색조와 채도는 RGB값의 조합으로 이루어 지며 색조와 채도를 합쳐서 Color 즉 색상이라고 포토샵에서는 부릅니다.
HSB vs RGB
빨강, 녹색, 파랑을 빛의 3원색이라고 소개했고 인간의 눈은 이 3가지의 파장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텔레비전과 모니터는 3가지 색의 포톤만 발사 합니다. 근데 포토샵의 색상 표에는 HSB와 RGB가 둘 다 있고 둘 의 값은 서로 독립적인 것이 아닙니다. 모든 컬러는 3가지의 색상 RGB로 만들어 질 수 있는데 왜 HSB가 RGB보다 앞에 있고 제가 HSB값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했을까요? 정답은 HSB가 RGB로 색상을 조절하는데 있어 사람들에게 훨씬 더 직관적 이기 때문입니다.
자 이렇게 R과 G를 255씩 최대값으로 설정해서 노랑색의 최대 밝기를 설정 했습니다.
문제는 여기부터 입니다. 노랑색의 밝기가 너무 밝아서 RGB를 이용해서 밝기를 좀 낮추고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한다면 R의 값을 127그리고 G의 값을 127로 낮추면 밝기가 조금 낮아지고 노랑색이 되겠네요.
무슨 색인지는 말은 못하겠지만 밝기는 일단 255의 절반인 127로 설정 되었지만 노랑색과는 거리가 먼 완전 다른 색깔입니다.
미술시간에 노랑색을 연하게 한다면 흰색을 섞으면 되죠. 그러나 내가 조절할 수 있는 값이 RGB뿐이라면 많은 계산을 해야 합니다.
이번엔 HSB값을 이용해서 값을 조절해 보겠습니다. HSB에서 H의 값은 Color Wheel이라는 표에서 오는 것이고 우리가 색상을 외우듯이 디지털 그래픽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두 외우고 있는 값 입니다. 저도 못 외우므로 일단 60도의 값을 RGB값으로부터 컨닝 하겠습니다.
분명히 같은 노랑 계열이지만 채도만 50프로로 낮추면 연한 노랑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우리가 잘 아는 색으로 설명을 했지만 RGB값이 뒤 섞인 색의 경우 내가 색의 채도만 조절하거나 밝기만 조절하고 싶다면 RGB보다 HSB가 훨씬 더 직관적입니다. 물론 오랫동안 미술을 한 사람이라면 3가지 물감을 어떻게 조합할지 알겠지만요. HSB말고도 HSL이라는 색상 슬라이더도 있지만 추후에 소개 하겠고 주로 작업하는 것은 저의 경우엔 Color Wheel을 구글에서 검색 후 HSB를 이용해 색감을 조절합니다.
RGB와 채도(Saturation)의 관계
미술시간에 채도는 색의 선명도라고 배웠습니다. 이게 알아듣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포토샵으로 들어오게 된다면 RGB값을 섞을 때 왜 채도가 계속 변할까요? 채도는 흰색을 섞으면 내려갑니다. 포토샵에서 흰색은 RGB에서 가장 최소의 값을 가지는 것의 포톤 숫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R값이 최대값인 255, G값이 최대값인 255, B값이 최대값의 절반인 127이 되면 흰색 포톤의 숫자는 127개가 됩니다. R과 G와 B에서 공통된 127개의 포톤은 모두 흰색을 만드는데 사용되고 R과 G의 127개의 포톤이 127개의 노랑색 포톤을 생성합니다. 노랑색 포톤이 127개, 그리고 흰색 포톤이 127 개가 되므로 채도는 127/255 즉 50프로가 되고 총 포톤의 숫자는 255(127.5 + 127.5) 개 이므로 밝기는 255가 됩니다. 그러나 이걸 HSB로 생각하면 훨씬 쉽습니다. HSB에서 H는 RGB에서 흰색을 만들고 남은 포톤 들이 생성한 순수한 색상 (hue)과 되고 S는 전체 포톤에서 흰색의 비율, 그리고 B는 색상의 포톤 수와 흰색의 포톤 수를 합친 것이 됩니다.
빨강색의 H값은 0도이고 입니다. 그리고 S는 50 %, B를 50%로 설정 했습니다.
여기서 B의 값이 50프로 이니 흰색과 붉은색을 합한 포톤의 숫자가 128개 입니다. 여기서 채도의 값이 50프로이니 흰색 포톤의 숫자가 64개 그리고 순수 붉은색 포톤의 숫자가 64개가 되겠네요. 이 값을 RGB 값과 비교해 보세요. RGB에서 가장 적은 값 64가 흰색 포톤의 개수가 되고 R의 128에서 64를 뺀 64 만이 붉은색의 포톤 개수가 됩니다. 동일하죠?
포토샵의 HSB값에서 B는 RGB 값의 최대 값과 같습니다 , S는 최대 포톤의 개수에서 흰색 포톤의 개수의 비율 그리고 H는 순수히 흰색 포톤을 만들고 살아 남은 포톤 들이 만드는 색깔 입니다. RGB 값이 각각 다르더라도 무조건 밝기는 최대값과 관련이 있습니다. 만약 R이 10 G가 20 B 가 30이 된다면 밝기는 30/255 % 가 되고 S는 10/30 % 그리고 H는 G포톤 10개와 B포톤 20개가 만드는 색상의 조합입니다.
CMYK
색상 피커에서 CMYK라는 값은 또 다른 색상을 나타내는 단위로 산업용 프린터에서 사용되는 잉크의 비율로 색상을 표현한 것 입니다. 인디자인에서 주로 활용되지만 인쇄 업계에 종사하는 분이 아니라면 크게 신경 쓸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색상 피커의 CMYK 값과 L a b 값은 일단은 모르셔도 되고 나중에 다시 소개하겠습니다.
포토샵의 매우 강력한 기능인 마스크와 채널, 그리고 채널 연산을 이해하려면 이 HSB와 RGB를 이해해야 합니다. 간단한 사진 보정이야 이런 걸 몰라도 가능하지만 그런 기능은 제가 계속 강조하는 2달러짜리 앱으로도 가능합니다. 가장 단시간에 적은 경험으로 포토샵의 고급 기능을 활용하려면 포토샵 프로그램이 가장 연산의 기본으로 활용하는 RGB와 HSB를 읽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포토샵의 모든 기능은 사진 파일에 저장된 각 픽셀의 RGB와 HSB값을 토대로 히스토그램을 그리고 연산을 하여 이루어 집니다. 그리고 이 원리를 한 번 이해만 하면 다른 모든 동영상 보정 프로그램, 사진 프로그램의 기능을 보면 그 원리가 새 세상을 만난 듯 한 순간에 이해가 되고 프로그램 마스터에 걸리는 시간은 극도로 짧아질 것 입니다. 나머지 숙달은 어떻게 할 수 없고 시간을 투자하셔야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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