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0 모바일의 기본 어플들(5)

윈도우 8 에서 윈도우10으로 넘어오면서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xp 시절 이전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브라우저였던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인터넷 브라우저 엣지로 대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못 쓰는 것이 아니고 기본 브라우저가 엣지로 잡혀 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으로 엣지를 지원 할 것이므로 익스플로러의 업데이트는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천하의 마이크로소프트도 고집을 버리고 국제 표준규격을 따르는 방향으로 웹 브라우저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으니 국내 환경도 엑티브 x를 버리고 표준 규격을 지킬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윈도우 모바일 버전도 윈도우 8 폰에서는 기본 브라우저가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잡혀 있지만 윈도우 10 폰에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완전히 사라지고 엣지만 설치되어 있습니다.

  1. 인터넷 익스플로러 vs 엣지

    윈도우 10을 업그레이드 후 특히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인터넷 브라우저 때문에 당황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기본 아이콘이 사라지고 웹브라우저를 열면 엣지로 대체 됩니다. 그러나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기본 브라우저로 잡혀있지 않을 뿐이지 설치되어 있습니다. 둘의 기술적 차이점은 생략하고 일단 국내 많은 웹 사이트들이 엣지로 정삭적으로 사용이 안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국제 표준 html 규격을 지키고 보다 확실한 모바일 지원을 위해 엑티브 x를 버렸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엣지 단일 브라우저로 데스크탑, 모바일 태블릿 모두 같은 환경을 제공하고 더 완벽한 동기화를 지원합니다. 또 구글 크롬보다는 느리지만 인터넷 익스플로러 보다는 확실히 빠른 로딩 속도를 보여 줍니다.

     

    윈도우 10 인기 브라우저 3개의 리뷰, 출처: http://www.laptopmag.com/articles/best-windows-browser

     

    사실 윈도우 폰과 북마크, 히스토리 동기화를 위해서는 데스크탑에서 엣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직 크롬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크롬의 다양한 확장 플러그 인 앱들이 엣지에는 아직 작동하지 않고 또 기능들이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속도는 사실 만족하는 편이지만 요즘 브라우저들은 이제 충분히 발전해서 사실 웹페이지 로딩시 딜레이를 거의 느끼지 못하므로 위의 엣지가 갖는 속도는 큰 의미가 없고 또 저건 테스트 환경마다 다르므로 크게 동의는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확실히 인터넷 익스플로러 보다는 빠른 속도를 보여 줍니다.

  2. 엣지의 기본 특징들

    윈도우 10 섹션에서 소개 드린 적이 있지만 엣지는 기본적으로 원노트와의 동기화, 모바일 과의 동기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아직 플러그 인 기능은 제공하지 않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공식적으로 엣지 앱 스토어를 오픈하고 플러그인을 제공하겠다고 발표 했습니다. 제이킴은 현재 크롬에 있는 북마크를 일단 엣지 데스크탑으로 옮겨 온후 데스크탑 버전은 아직 크롬을 사용하고 있지만 모바일은 당연히 엣지를 사용 하고 있습니다. 엣지의 추후 지원을 봐가면서 크롬과 비슷한 수준을 제공한다면 완전히 갈아탈 계획입니다.

     

    데스크 탑의 엣지는 아직 많은 기능을 제공하진 않습니다. 첫 번째 버튼이 리딩 모드, 두 번째가 북마크, 3번째가 히스토리와 북마크, 다운로드 등 부가기능, 4번째가 웹페이지에 메모하여 원노트에 보내기 그리고 마지막 두 개가 링크 공유와 설정 입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에도 있는 기능이지만 잘 쓰지 않았던 리딩 모드로 주변의 광고를 없애고 책처럼 읽기 보기를 제공합니다. 이걸 보여 드리는 이유는 한 맥 유저가 사파리에만 있는 기능처럼 자랑을 하길래 대꾸도 안 한 적이 있습니다. 한 플랫폼에 노예가 되면 다른걸 보질 못하죠.

     

    모바일 엣지의 기본 인터페이스 입니다. 기존 모바일 브라우저랑 다른 점은 링크가 화면 하단에 표시됩니다.

     

     

    역시 모바일에서도 리딩뷰를 당연히 제공합니다. 아이폰만 되는 게 아니에요 ^^ 근데 사실 잘 사용하진 않습니다.

     

     

    우측의 점 3개 짜리 아이콘을 클릭하면 데스크 탑과 동기화된 북마크, 읽기 리스트, 히스토리, 다운로드 목록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3. 마이크로소프트의 PIn기능을 이용한 엣지로 네이버 앱 타일 은행 앱 타일 만들기

    흔히 모바일 앱이 없으면 인터넷 뱅킹이나 서비스를 이용하기 힘들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거의 모든 웹페이지가 있는 회사들이 모바일 버전용 웹페이를 따로 만듭니다. 은행도 마찬가지로 컴퓨터로 접속 했을 때와 모바일로 접속했을 때 화면이 다르게 표시되며 인증 수준도 다릅니다. 거의 모바일 웹페이지를 기준으로 몇 가지 핸드폰의 네이티브 기능을 몇 가지 추가하여 만든 것이 주로 모바일 앱 입니다. 윈도우 모바일에는 은행 앱이나 네이버 앱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필수 기능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를 이용하는 유저들은 거의 모든 은행 앱들이 이미 앱으로 나와있어서 따로 웹사이트 아이콘을 만들 필요가 없어서 이 기능을 많이 활용하지는 않지만 제가 윈도우 폰을 구입한 이후로는 은행 앱, 네이버 앱들을 이렇게 이용하고 있고 필수 서비스를 이용하기에는 아무 제한이 없습니다. 단 각 휴대폰의 앱에 들어있는 특화된 기능들은 이용하지 못하지만 어쩔 수 있나요? ㅋ 앱 제작자 들이 아직 윈도우 모바일용 앱을 많이 출시하지 않고 있는데요. 근데 재미있는 사실은 모든 중국 업체의 앱은 이미 들어와있습니다. 바이두, 위챗 등 중국 기업들은 카톡 처럼 그냥 출시만 해놓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업데이트, 그리고 높은 수준의 앱을 이용자 수와 상관없이 내놓는 것을 보고 정말 무서운 놈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의 메이저 은행 중에 CHASE도 윈도우 모바일 앱을 제작했다가 이제 앱 스토어에서 내렸습니다. 그러나 모바일로 접속하면 그전의 모바일 앱과 거의 유사환 화면이고 기능도 유사합니다.

     

     

    Pin this page to Start 란 메뉴가 Chase은행 메뉴를 시작 화면에 아이콘으로 만듭니다.

     

     

    마찬가지로 네이버도 이렇게 시작화면에 타일로 만들어 봅니다.

     

     

    네이버와 Chase 은행 앱이 나란히 아이콘으로 생성 되었습니다.

     

     

    윈도우 모바일로 접속한 네이버의 메인 페이지 입니다.

     

    파이어 폭스, 사파리, 크롬, 오페라, 엣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모두 상당한 정도로 사용해봤지만 개인적으로 크롬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속도는 사실 인터넷 익스플로러만 제외하면 모두 다 비등 비등 합니다. 온라인의 리뷰들은 다들 특정 웹페이지들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 웹페이지의 마다 브라우저의 로딩 시간이 모두 다릅니다. 약간의 차이들은 사실 큰 체감으로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크롬 웹 스토어의 다양한 확장 앱들은 확실히 수량과 질에서 압도를 합니다. 그러나 모바일용 브라우저는 사실 확장기능을 제공하기도 힘들고 또 동기화가 더 중요하기에 어쩔수 없이 엣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데스크탑용 엣지가 익스플로러 점유율을 앞지른다면 많은 앱 제작자들이 앱 출시를 할 것이고 그때는 데스크탑용 브라우저도 엣지로 완전히 갈아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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