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0모바일의 기본 어플들 (2)

윈도우 10 모바일로 바뀌면서 제가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히어맵의 완전 통합입니다. 윈도우 8 모바일 에서는 빙 맵과 히어맵이 둘 다 존재 했고 또 히어 맵은 Here Map, Here Transit, Here Drive 이렇게 세가지 앱이 다 따로 설치 되어있습니다. 노키아가 왜 모바일 용을 이렇게 따로 출시 했는지는 이유를 모르겠지만 Here Map 은 주변 검색용, Here Transit 은 대중 교통용, Here Drive 는 자동차용 차량 네비게이션 용으로 사용합니다. 크게 불편은 없지만 주변 검색을 한 후 네비게이션을 실행하면 기존 앱이 꺼지고 Here Drive로 갈아 타는데 이게 약간의 딜레이가 있었습니다. 또 빙 맵이 어쨌든 윈도우 모바일의 기본 맵이기 때문에 가끔 사용하는데 네비게이션을 사용하면 빙 맵이 꺼지고 Here Drive로 전환 됩니다. 윈도우 10 모바일에 와서는 인터페이스 등 빙 맵의 강점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네이게이션 음성, 오프라인 맵 데이터는 노키아의 히어를 사용 합니다. 장점만을 채택 한 것이고 기존 빙 맵의 주변 검색 데이터(식당, 관광지)와 인터페이스, 그리고 히어 맵의 지도 데이터를 통합하여 Maps 라는 단일 이름으로 제공 합니다.

 

빙맵으로 검색 후 네비게이션 기능을 켜면 빙 맵이 닫히고 이렇게 Here Drive 앱으로 연결 되었습니다. 약간의 딜레이가 있었습니다.

  1. 오프라인 맵의 지존 히어 맵

    온라인 에서는 확실히 구글 맵을 따라올 만한 앱이 없습니다. 히어 맵도 꽤나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만 아직 세부 골목 등 자세한 상황에 있어서는 구글 맵이 앞섭니다. 그러나 구글도 오프라인 맵을 어느정도 까지는 제공하지만 그건 오프라인 맵이라고 부르기도 부끄러울 정도의 수준 입니다. 사실 여기에 관해서는 제가 예전에 제이킴의 앱 활용에서 소개 해 드린 바가 있습니다. 자세한 비교는 포스팅 하단에 링크를 걸어 드리겠습니다.. 오프라인 맵은 아시아 지역 특히, 한국과 북한은 전시국가라 아예 존재하지 않지만 유럽과 미국 남미는 거의 모든 지역을 커버 합니다. 다운 받은 오프라인 맵 상태에서 주변 식당 검색, 대중 교통 등이 검색 가능 합니다. 로밍을 해서 가더라도 데이터 걱정을 하시지 않아도 되고 인터넷이 부실한 남미를 여행 하더라도 지도는 항상 작동합니다. 인터넷과 GPS신호는 무관 합니다. 또 다운로드가 안될 뿐이지 인터넷이 가능한 지역에서 한국의 네비게이션은 그대로 이용 하실 수 있습니다. 정확도는 제가 한국에서 사용해 보지 않아서 말할 수 없지만 해외 벤츠나 폭스바겐 등의 내장 네비게이션에 데이터는 노키아의 히어맵 입니다.

     

    히어 맵의 정확도를 시험 하고 싶으시면 윈도우 8이나 10의 스토어에서 데스크탑용 히어 맵을 다운 받아서 사용해 보면 됩니다.

     

     

    노키아의 계정을 이용하여 웹 버전, 데스크탑 버전, 모바일 버전의 즐겨 찾기를 동기화 하고 특히 즐겨 찾기의 폴더화가 가능합니다.

     

  2. 히어 맵과의 통합, 아직은 2% 부족 하다

    빙맵과 히어맵 통합이 가장 기쁜 이유는 윈도우 모바일의 시리 겪인 코타나의 지원 입니다. 운전을 하다가 가고 싶은 것이 바로 떠오르면 하는 것이 코타나 검색인데 코타나는 기존의 빙맵으로 연결되고 빙맵에서 다시 히어맵으로 연결되어서 1단계를 더 거쳤는데 이제는 빙맵과 히어맵이 완전 통합되어서 코타나를 바로 지원 합니다. 아직은 한국어 지원은 하질 않지만 한국 점유율이 조금이라도 늘어 간다면 하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 유튜브의 여러 비교 동영상 코타나, OK 구글, 시리를 보면 영문으로 검색 시 코타나가 가장 정확합니다. 그런데 왜 2%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냐면 히어 맵에서의 즐겨 찾기 폴더 기능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전 주로 컴퓨터에도 즐겨찾기는 히어 맵을 많이 사용했는데 히어맵은 유일하게 웹 상과 모바일에서 즐겨 찾기의 폴더 기능을 제공 하여서 내가 기억하기 쉬운 지역별, 혹은 관광지 별로 주소를 폴더 형식으로 저장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Here Drive와 Here Transit은 삭제를 하였지만 Here Map은 즐겨 찾기의 폴더를 유지하기 위해 설치를 했고 주소를 볼때는 아직 웹으로 동기화한 Here Map을 그리고 코타나와 기본 네비게이션을 이용 할 때는 윈도우 10 모바일의 기본 Maps를 이용합니다.

    히어 맵은 기존 빙 맵의 UI에 히어 맵의 맵 데이터를 사용 합니다. 그러나 제가 제일 좋아하던 히어맵의 기능인 폴더 기능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히어 맵의 폴더 기능으로 지역 별로 북마크를 따로 설정해 보관 할 수 있습니다.

     

  3. 히어맵 훑어 보기

    루미아 950의 맵 데이터는 히어 맵을 사용하지만 앱의 공식 명칭은 기존은 Bing Map 도 아니고 Here map도 아니고 Maps 입니다. 빙 맵의 UI와 히어 맵의 지도 데이터를 사용하지만 북마크는 빙 맵의 북마크와 동기화 되어 있습니다. 제 생각엔 마이크로소프트가 히어 맵을 완전히 품으려고 마음 먹은 이상 기존 히어 맵의 장점을 하나 하나 통합하지 않을 까 생각 합니다.

     

    한국 지도를 다운로드 할 수는 없지만 구글 맵이나 다른 맵 처럼 인터넷이 연결 되어 있다면 한국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정확도는 제가 모르겠습니다만 애플 맵처럼 엉뚱한 데 데려다 줬다는 글은 보질 못했습니다.

     

     

    기존의 스마트 폰 맵을 사용하시던 분이라면 누구던지 어렵지 않게 사용할 거라 생각합니다.

     

     

    Maps의 자동차 네비게이션 모드 입니다. 구글 맵과의 차이점은 자동차 네비게이션 이었던 회사답게 도로마다 최고 속도를 같이 표시하고 초과시 경고음이 나옵니다.

     

  4. 구글 맵 vs 애플 맵 vs 히어 맵

    구글 맵은 인터넷이 연결 되어 있을 시 세계 최고의 맵 입니다. 뉴욕나 파리 같은 대도시에서 인터넷 걱정이 없을 때 구글 맵을 능가할 맵은 없습니다. 배낭 여행시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고 도보 여행을 한다면 구글 맵이 최고 입니다. 히어 맵은 구글 맵 보다 대도시 골목의 디테일 등은 부족 하지만 모든 큰 도로의 최고 속도가 표시되어 있어서 운전시 매우 편리합니다. 또 산이나 고개를 넘을 때 구글 맵 같은 경우 주변이 다운로드가 안되어 흐리게 표시 될 때가 많지만 (미국은 엄청 넓어서 인터넷이 안되는 도로가 꽤 깁니다.) 히어 맵은 맵을 다운로드 하면 그럴 일이 없고 또 인터넷이 안 되는 지역 여행시 지도만 다운 받아 놓으면 현지 데이터와 네비게이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 도보로 골목을 살펴 보려고 할 때는 구글 맵보다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애플 맵? 아니 지도면 내가 입력한 주소로 데려다 줘야지 이건 차라리 안 찾아 주는 것 보다 못합니다. 좀 낳아 졌나 했는데 일주일 전에 손님을 태우면서 손님이 아이폰으로 주소를 찍어서 그대로 갔는데 허허 벌판, 아무리 미국 시골이라지만 차라리 모르면 모른다고 해야지 머하는 겁니까?

     

  5. 제이킴의 윈도우 폰 지도 앱

    만약 기본 Maps가 폴더 기능을 지원하게 된다면 두 개의 앱을 사용하겠지만 지금 현재는 3개의 앱이 설치 되어 있습니다. 기본 윈도우 폰의 Maps 그리고 이제껏 북마크를 폴더로 정리하여 모아둔 그래서 혹시의 상황에 대비한 Here Map 또 사진으로 길을 찾기 위한 Geo tagging 앱 입니다. Here Map의 주소를 클릭 하면 Here Drive 가 아닌 기본 Maps로 연결 됩니다.

     

    윈도우 모바일 10 부터는 기본 라이브 타일 + 폴더 기능을 제공합니다.

     

     

    세 번째 앱인 Geo Tagging 앱은 제가 앱 활용 편에서 소개 시켜드린 사진에 포함된 GPS를 네비게이션인 기본 앱 Maps로 연결 시켜주는 매우 편리한 앱 입니다. 주소가 적기 귀찮다 상관 없습니다. 사진만 한 장 찍어 두시면 됩니다. 무료 입니다. 광고를 없애고 싶으면 1달라 입니다.

     

    한국은 전시 국가 특성상 글로벌 기업들이 활약을 못하죠? 한국에는 T Map을 많이 쓴다고 하니 애플 맵이든 구글 맵이든 상관이 별로 없겠지만 애플이 구글 맵과 결별을 하면서 제가 아이폰을 버리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될 만큼 지도 서비스는 모바일에서 핵심 입니다. 아이폰에도 구글 맵이 있지만 시리로 구글 맵을 작동하지 못하죠? 필수 앱인 경우 기본 앱과 서드 파티의 앱은 지원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애플은 어떻게든 애플 맵 사용자를 늘리고 싶겠죠. 윈도우 10 모바일에는 T map등이 없습니다. 그러나 히어 맵은 아이폰용과 안드로이드 용 모두 무료로 설치 가능하므로 국내에서 윈도우 모바일을 지금 사용을 고려하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히어맵의 정확도와 상세도를 보고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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