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미국의 추수 감사절 Thanksgiving day가 있는 주의 금요일에는 거의 모든 큰 상점들이 24시간 영업을 합니다. 칼 퇴근을 중요시 하는 웬만한 매장들도 모두 이날 만큼은 24시간 운영을 하고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 하게 됩니다. 영어로 적자를 in the red 흑자를 in the black 이라고 표현 하는 것에서부터 유래된 블랙 프라이데이는 적자를 보던 상점들도 한번에 흑자로 돌아 선다는 뜻인데 가장 큰 세일을 하는 날이 가장 큰 흑자를 보는 날이니 결국은 아무리 싸게 팔아도 남는다는 것이죠. 그래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일 기분 좋게 쇼핑할 수 있는 날이니 제이킴은 그 동안 벼르던 엑스박스 원가 몽클레어 자켓을 득템하게 됩니다.

 

  1. 엑스 박스 원 Dell 특가 구입 실패

    엑스 박스 원을 델에서 최 저가로 판매한다는 정보는 이미 한국에도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정보 였지요. 미국에 지인이 있는 분들은 해외 구매를 하려고 벼르고 있었기 때문에 이 초 특가 딜이 몇 분안에 동날 것은 분명한 사실 이었습니다. 미국 소비자 뿐만 아니라 한국의 소비자 와도 구매 경쟁을 해야 하기에 특가 판매 개시 30분 전부터 대기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대학교 때 수강 신청 하던 악몽이 다시 떠오르더라고요. 미국 동부시 기준 오후 5시 판매 개시 직후 서버 다운, 몇 번의 접속 시도, 30분 동안 즐겨 찾기 해 두었던 특가 페이지는 먹통이 되더 라고요. 오프라인 판매 같은 경우 전날부터 노숙하는 사람이 있기에 꿈도 못 꾸고 온라인을 노렸지만 결국 실패를 합니다.

     

    엑스 박스 원 기어즈 오브 워 게임 하나와 컨트롤러를 포함 500기가 버전을 300불이면 엄청난 딜 입니다. 엑스박스 본체만 350불, 게임 60불, 콘트롤러 50불 이므로 거의160불을 절약 하네요.

     

     

    몇 개의 특가 상품을 사기 위해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은 흔한 일 입니다.

     

  2. 베스트 바이로 향하다

    결국 온라인에서 실패를 했으니 머 다음 초이스는 베스트 바이죠. 베스트 바이가 아마존 보다 가격이 괜찮은 것은 아니지만 전 엘리트 회원이어서 6프로 적립을 생각하면 아마존 보다 괜찮은 딜 입니다. 베스트 바이에서의 엑스 박스 딜은 게임과 콘트롤러를 포함하지 않고 300불, 그렇게 괜찮은 딜은 아니지만 지르기로 마음 먹었던 것은 질러야죠.

     

    역시 당일 베스트 바이도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우리 타운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살았구나 새삼 느끼고 갑니다.

     

     

    참고로 가전의 베스트 바이는 이제 완전히 판도가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일본 상품이 점령하였었는데 지금은 일본 제품을 모두 밀어 내고 삼성 LG 제품이 70프로 이상이 진열 되어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텔레비전 코너도 삼성과 소니의 규모는 비교가 안됩니다. 그 옆에 LG가 있는데 사진에는 잘 안 보이네요.

     

  3. 몽클레어 득템기

    엑스박스를 구입하자마자 바로 3시간 운전을 해서 시카고로 향했습니다. 몽클레어 매장이 있는 패션 아울렛을 가기 위해서 였죠. 매번 해마다 하는 행사지만 정말 갔다가 오면 녹초가 됩니다. 여자들의 패션에 대한 체력은 무한대 이지만 전 그렇지 않죠. 항상 목표한 것만 사는데도 귀찮아 죽겠습니다.

     

    몽클레어 하나의매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줄 서있는 사람들 입니다.

     

    미국의 매장 시스템은 한국과는 좀 달라서 매장에서 고르는 사람들이 편하게 고를 수 있도록 매장 밖에서 일정 사람만 들여 보냅니다. 그리고 사람이 빠져 나가면 다시 몇 사람을 들여 보내는 식으로 판매를 합니다.

     

    한국에서 어느 정도의 가격인지를 모르겠지만 이 재킷을 800불에 구매를 하였습니다.

     

  4. 완전한 멀티 미디어 환경을 구축 하다

    이제 저의 엑스박스 원 구입을 통해서 내가 꿈꾸는 완벽한 멀티 미디어 환경을 하나 하나 완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게임, 영화, 컴퓨터를 모두 통합, 프로젝터를 설치해서 꿈의 홈 극장, 게임 시스템을 구축 하는 것 입니다. 이번에 윈도우 10이 출시 되면서 xbox와 데스크탑과의 연동성이 좋아지고 게임 녹화가 쉬워 졌습니다. 음성 인식도 상당히 좋아져서 리모컨 없이 코타나로 완벽히 조정하는 멀티 미디어 환경을 구축 중 입니다.

     

    몽클레어 가방과 엑스박스 케이스를 보며 흐믓하게 기념 사진을 찍습니다.

     

     

    엑스박스 원 본체가 상당히 무겁습니다. 위와 플스 3에 비하면 거의 두배 이상 무거운 거 같더라고요. 구성 품은 요즘 제품 다 그렇듯이 간단합니다. 전원 케이블과 HDMI, 그리고 기어즈 오브 워 시리얼 코드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플스 3와 위 유 밑에 이제 엑스박스의 공간이 생겼습니다.

     

     

    업데이트를 하고 잠깐 게임을 해봤습니다.

     

     

    기어즈 오브 워는 번들이고 이외에 헤일로 5를 추가로 구매 하였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다싼건 아니고 특가로 뜬 것 아니면 가격 할인은 없더군요. 60불 다 주고 샀습니다.

     

    이미 블랙 프라이데이가 한참 지났지만 우선 순위는 언제나 IT글과 소프트웨어 교육이기 때문에 포스팅 순위가 밀려 있었습니다. 요즘은 포스팅 재미에 빠져 게임을 많이 못하지만 잡아서 헤일로와 기어즈 오브 끝장을 봐야지요. 게임 포스팅은 주제에 맞지 않겠지만 간단한 후기와 평가 정도는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가끔 GTA5 하면서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영어 표현들을 모아서 GTA 배우는 영어 코너를 진행 할까도 구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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