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란

블로그를 초기 운영 할 때부터 구글 애드센스의 존재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경험으로 비추어 콘텐츠도 별로 없는 사이트에 광고만 번쩍 번쩍 빛나고 있으면 거부감이 들어서 충분한 콘텐츠가 쌓이고 어느정도 방문자가 늘 때까지 구글 애드센스를 신청도 하지 않았습니다. 구글 애드센스는 방문자에게 광고를 노출한 횟수와 방문자가 광고를 클릭한 횟수를 모두 계산하여 블로그 운영자에게 지급하여 줍니다. 전 미국에 살고 있고 달러로 받기에도 매우 편해 국내의 광고업체들의 댓글에도 대응도 하지 않았었죠. 그리고 어느덧 일 방문자가 3900명 까지 찍고 평균 방문자가 3000명 가량이 되어서 구글 애드 센스를 신청을 하였죠. 게시글은 430개 가량 되었습니다. 그러나 엄청난 충격에 빠집니다. 콘텐츠 부족으로 거절을 당합니다. What? 지금 너 나한테 머라는 거야?

 

 

콘텐츠 부족으로 3시간 만에 거절 메일을 받습니다.

  1. 가끔 인터넷 유언 비어도 믿을 것이 있다.

    제에게 티스토리 블로그는 제 첫 블로그 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했지만 정신 없이 바쁜 생활이 계속 되었기에 박사 말년 차가 되기까지 생각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여유가 생겨 블로그를 하기 위해 블로그에 관한 정보들을 인터넷을 통해 조사도 하고 하면서 정말 믿을만한 정보는 없다고 생각하고 지금은 제 소신대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포스팅 제목을 바꾸면 안된다, 포스팅 제목을 수정하지 말라, 하루에 10포스팅 하면 좋지않다 모두 제 상식에서 어긋나는 분석들 입니다. 개인적으로 포스팅 수정은 밥 먹듯이 하고 제목이 잘 어울리지 않으면 과감하게 변경을 합니다. 제목을 바꾸면 검색에서 되지 않는다는 것은 아마도 키워드 변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건 상식에 해당하니까요. 해당 포스팅이 해당 키워드로 상위 검색되었다면 키워드가 바뀌면 검색 순위가 재 조정되는 것이 맞겠죠. 그러나 오타 수정, 그림 수정이 블로그 저품질과 관련있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고 전 소신대로 블로그를 유지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구글 애드센스가 콘텐츠 부족 거절 메일이 날라오고 난 뒤 애드센스에 대한 블로그 글들을 보기 시작 했습니다. 그 전에는 오직 구글의 공식 홈페이지 내용만 참조하고 있었습니다.

    식 홈페이지

    역시 가장 신뢰할 만한 곳은 공식 홈페이지만 때로는 블로그도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2. 구글 애드센스 거절에 관한 루머들

    여러 블로그들을 종합해 본 결과 구글 애드센스 거절에 관한 몇가지 공통된 사항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첫째, 이미지가 많은 블로그는 거절될 확률이 높다. 텍스트 위주의 포스팅 이어야 한다

    전혀 동의 하지 못하고 아직까지 동의하지 않는 부분 입니다. 이미지만 있는 블로그의 경우에는 거절될 확률이 있다면 좀 신빙성이 있어 보입니다. 구글의 크롤러는 이미지를 가지고 그 블로그가 어떤 블로그인지 파악을 못합니다. 아직 텍스트 OCR기술도 완벽하지 않은데 사진으로 콘텐츠를 파악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겠죠. 그러나 이미지와 그 이미지를 충분히 설명할 만큼의 텍스트가 같이 존재한다면 거절 사유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실제 제 블로그의 대부분 강좌는 이미지의 공간이 텍스트 보다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둘째, 텍스트가 평균 500자 이상이어야 한다. 500자 마다 1000자 정도의 글은 포스팅 마다 있어야 한다

    텍스트의 숫자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동의 하지만 포스팅 마다 글의 숫자에는 동의 하지 못하겠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때로는 길이 길어질 때가 있고 가끔은 가벼운 일상 글을 올리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구글 애드센스만을 보고 모든 포스팅에 글자수를 맞춘다면 그건 상업 사이트이지 블로그가 아니지요. 실제 제 포스팅 중 글자수가 1000자가 넘는 것도 많고 200자도 안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평균은 제가 워드로 올리면서 조절하기 때문에 확실히 500자에서 1000자 정도는 맞추면서 작업합니다. 애드센스 때문에 아니라 글의 분량을 조절하기 위해서 이죠.

    셋째, 블로그 내에 비어있는 공간, 즉 빈 카테고리가 없어야 한다.

    이것이 내가 실수를 한 결정적 부분입니다. 엑셀의 중급 빈 카테고리 6가지, 아웃룩, 원노트, 파워포인트의 앞으로 진도 부분을 빈 카테고리를 만들어 두고 있었습니다.

    셋째, 일 방문자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 포스팅 숫자도 중요하지 않다.

    바로 세번째와 네번째가 내가 잘못한 부분들 이었습니다. 포스팅을 글을 쓰다가 혹시나 자다가도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일단 카테고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카테고리를 보면서 포스팅 진행과 아이디어를 계속 생각합니다. 블로그의 진행 방향을 잡기에 더 수월 해서 만들어 놓을 빈 카테고리만 10개가 넘었습니다. 이게 약간 맘에 걸리기는 했지만 일 방문자 숫자와 전체 포스팅 숫자의 양을 생각하면 상식적으로 문제가 될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항상 상식대로 만 로봇이 작동하는게 아니고 어떤 내부 사정이 있는 줄 모르겠지만 구글의 애드센스는 일 방문자와 전체 포스팅 양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항상 실험을 좋아하는 제이킴은 거절 메일을 받고 즉시 카테고리만 삭제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재 신청을 했죠. 그리고 바로 당일 승인 메일을 받게 됩니다.

    시간으로 따지면 12시간 만에 승인 메일을 받습니다. 만 하루도 안돼서 거절 후 재 승인 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저도 많이 배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운영할 때는 전문적인 위주로 컨셉을 잡았지만 처참한 방문자를 보고 결국 초보 방문자들을 배려하지 않는다면 블로그를 알리기도 힘들다는 것을 알았고 구글 애드센스, 애널리틱스를 직접 적용해 보며 마케팅 능력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른 블로거들의 글을 보면서 몰랐던 사실들도 알아가고 있으니 블로그 운영은 여러모로 저의 장기 인생 계획에 도움을 주는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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