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블록과 매크로(1) –문서 블록 개념 잡기

문서 블록(Building Blocks)은 워드 2007부터 도입된 자주 사용되는 테이블이나 문구를 통째로 저장하여 다음 문서를 작업 할 때도 그대로 적용 할 수 있게 하는 기능입니다. 컨트롤 C를 하면 클립 보드에 저장되는 내용을 이제 워드에 별도의 파일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저장하고 다른 문서를 작업할 때 워드 리본의 기능을 이용해서 이용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문서 블록이 단순히 복사 해서 붙여 넣기와 다른 점은 문서 블록은 워드의 필드 코드를 포함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문서 블록을 이용해서 원하는 부분을 넣게 되면 그 부분은 워드의 머리글이 될지 표지가 될지 이미 그 정보를 가지고 있고 원 클릭 만으로 같은 커버 페이지를 다른 문서를 만들 때마다 만들 수 있게 해줍니다.

  1. 문서 블록이 저장할 수 있는 것들

    필자는 워드에서 제공되는 스타일 기능 보다 더 자주 사용 하는 것이 이 문서 블록 입니다. 스타일이 테이블이나 도형의 디자인을 빨리 꾸며 준다면 이 문서 블록은 한마디로 모든 것을 저장 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문구, 그래픽 특수 효과, 워드 아트, 도형, 테이블, 필드 코드 모든 것을 문서 블록으로 만들어 저장 가능 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표 스타일은 표의 디자인 만을 저장 하고 있지 표의 내용까지 담고 있지 않습니다. 내가 자주 사용하는 표의 내용이나 제목들을 스타일 대신 문서 블록을 만들어 저장 하면 어떤 문서에서 작업 하던지 같은 테이블을 문서 블록에서 꺼내어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워드의 표 스타일은 표의 디자인을 담고 있지만 그 내용까지 저장하고 있진 않습니다.

     

    반면 지난 워드 표 강의 때 저장했던 문서 블록에 저장 된 표는 표의 모든 내용까지 담고 있습니다.

     

  2. 문서 블록의 종류

    문서 블록은 한번도 만들어 본적이 없다 해도 여러분들은 이미 사용하고 있습니다. 워드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문서 블록의 종류는 50개가 넘으며 모든 사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문서 블록도 꽤 됩니다. 워드의 표지, 기본 머리글 바닥글, 페이지 번호, 빠른 문서 요소 등 한번쯤 써봤을 워드의 편리한 기능들이 모두 문서 블록에 해당 됩니다. 워드 2003버전 이전부터 존재하던 것들을 2007로 넘어 오면서 문서 블록으로 개념을 통합했습니다. 이용자들이 구분하기 쉽게 문서 블록을 이용 목적에 맞게 이름을 나눈 것을 갤러리라고 하며 워드 2016버전에는 기본으로 35개의 갤러리가 있습니다. 페이지 번호도 35개의 워드 갤러리 중에 하나 입니다.

     

    기본 제공되는 워드의 표지도 표지 라는 갤러리에 미리 포함되어있는 문서 블록 입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문서의 머리글 스타일도 머리글이란 갤러리에 포함된 문서 블록의 한 종류 입니다.

     

     

    문서 블록의 폴더 즉 갤러리는 35개가있으며 잘 아시는 워터 마크도 문서 블록 갤러리 중의 하나 입니다.

     

  3. 문서 블록이 저장되는 장소

    문서 블록은 크게 3군데로 저장 될 수 있으며 3군데의 장소 모두 서식 파일의 형태 입니다.

    첫번째 장소는 normal.dotm으로 워드의 모든 세팅의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normal.dotm은 워드의 모든 파일 중 가장 중요한 파일이며 워드의 기본 스타일 셋, 테마, 사용자 환경, 리본 정보, 기본 폰트 등 워드 문서 구성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고 이 normal.dotm을 강제로 지운다 해도 마소의 숨겨진 폴더에서 기본 세팅으로 빠르게 복원됩니다. 만약 워드가 오작동을 한다고 생각되면 초기화를 할 때 이 normal.dotm 파일만 지워 주시면 초기화 됩니다. 모든 문서는 생성될 때 이 normal.dotm의 영향을 받으며 그래서 이 normal.dotm에 저장된 문서 블록은 워드의 모든 문서에서 이용 가능 합니다.

    두번째 장소는 buildingblock.dotx로 워드의 또 다른 서식 파일 형태 입니다. 좀 전에 설명 드렸듯이 워드를 복구할 때 가장 쉬운 방법이 normal.dotm을 지우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지우게 되면 힘들게 저장해 놓은 모든 문서 블록들이 날라 가게 됩니다. 또 문서 블록은 normal.dotm에서 따로 한꺼번에 옮기는 건 오피스 2016 현재 버전 까지 불가능 합니다. 왜 스타일 처럼 이동이 불가능 한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문서블록만 따로 파일에 저장할 수 있는 것이 이 buildingblock.dotx입니다. 워드의 오작동 시 normal.dotm을 지우거나 아니면 내가 만들어놓은 문서 블록을 통째로 옮기기 위해 존재 하는 것이 buildingblock.dotx 입니다.

    normal.dotm 과 bulidingblock.dotx에 저장된 문서 블록은 내가 어떤 문서를 만들어도 이용 가능하며 그래서 이 두 서식 파일을 Global Template (글로벌 템플릿)이라고도 합니다.

    세번째 장소는 내가 만든 서식 파일입니다. 내가 포스팅마다 사용하는 문단 스타일이 크게 다르지 않음에도 모든 포스팅 시리즈에 다른 서식 파일이 있는 것도 바로 이 문서 블록 때문입니다. 내가 만든 서식 파일에 저장된 문서 블록은 그 서식 파일로 문서를 만들었을 때만 이용 가능합니다. 즉 문서 블록의 구분이 쉬워 집니다. 예를 들어 내가 워드와 엑셀 포스팅을 할 때 자주 사용하는 그림은 당연히 다릅니다. 이 그림을 모두 글로벌 템플릿에 저장하게 된다면 내 갤러리는 넘쳐날 것이고 내가 원하는 문서 블록을 찾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겠죠. 그러나 서식 파일을 포스팅 시리즈 마다 따로 만들어 그 포스팅할 때 사용되는 문서 블록을 해당 파일의 서식 파일에 저장하게 되면 워드를 포스팅 할 때는 워드 문서 블록만, 엑셀을 포스팅 할 때는 엑셀 문서 블록만 보게 됩니다.

     

    문서 블록이 저장되는 위치는 3군데가 있으며 지금 보듯이 난 모든 강의 마다 서식 파일을 따로 만듭니다. 스타일의 이유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이 문서 블록 입니다.

     

     

    워드에 관한 포스팅 서식 파일로 제작된 문서이며 워드 포스팅 서식파일과 글로벌 템플릿에 저장된 문서 블록을 이용 가능합니다.

     

     

    엑셀에 관한 워드 포스팅 서식 파일로 생성된 문서이며 글로벌 탬플릿과 엑셀 포스팅 서식 파일에 저장된 문서 블록을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즉 워드 포스팅 서식파일에 저장된 문서블록은 여기에 보이질 않습니다. 

     

     

     

    저의 워드 새로 만들기 화면 입니다. 포스팅 마다 모든 서식 파일이 존재 하는 것도 바로 이 문서 블록 때문입니다.

     

    제가 포스팅 글을 빨리 쓰는 것도 문서 블록 때문이고 같은 그림을 같은 형식으로 매번 쓰는 것도 문서 블록 때문입니다. 문서 블록을 쓰면 워드의 스타일 기능 못지 않는 그런 편리함을 준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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