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보정의 기술(2)

색온도, 혹은 화이트밸런스라고 하는 보정의 이론에 관해서는 지난 포스팅에서 충분히 이야기 했습니다. 이론적인 부분이 관심 있다면 지난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되고 라이트룸에서 어떻게 화이트밸런스 보정을 하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라이트룸 한글판에서 화이트밸런스는 흰색 균형이라고 하고 이렇게 이름 붙여진 이유는 맑은 날 태양 광선의 색은 하얀색 눈에서 반사되는 색, 흰색 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먼저 보정에 대해서 말을 하자면 모든 보정은 상당히 주관적이란 것 입니다. 화이트밸런스 자체의 기능이 인간의 눈을 기준으로 한 보정이며 때로는 사진가의 판단에 따라 고의로 사진의 효과를 위해 다른 색감이 나도록 조명을 더할 수 도 있습니다.

 

  1. 현상 탭

    흰색 균형 및 모든 빠른 사진 보정은 라이트룸의 7가지 모듈 중에서 두 번째 모듈인 현상 탭에서 대부분 하실 수 있습니다. 흰색 균형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원래의 색이 흰색인데 사진 촬영 조건에 따라 흰색이 아니다라고 판단되는 부분을 클릭 만 해주면 됩니다.

     

    민들레 씨앗이 노란 톤으로 찍혔죠? 원래 색으로 되돌리고 싶다면 현상 탭에서 기본에 있는 스포이트를 눌러 줍니다.

     

     

    그리고 원래 흰색인 부분을 찾아가서 클릭만 해주면 됩니다. 클릭할 부분의 미리 보기가 픽셀 단위로 보여 줍니다.

     

     

    사진의 전체 톤이 흰색으로 돌아 왔습니다.

     

    여기서 우측의 히스토그램을 보는 법은 제가 포토샵을 할 때 자세히 설명을 했지만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사진의 모든 픽셀 정보를 도수 분포표로 나타낸 것 입니다.

    가로축은 각 색상의 밝기를 의미하며 숫자는 0부터 255까지 증가하고 모든 디지털 사진의 최고 밝기 색상은 255입니다.

    세로축은 그 밝기를 가지고 있는 사진의 픽셀 수를 최고 값을 기준으로 하여 상대적으로 표시한 것 입니다.

    보정 전의 사진을 보면 빨강과 녹색인 겹친 지역에 노랑색인 픽셀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노랑색은 RGB값 중에서 B 값이 부족한 것 입니다. 즉 사진 보정을 위해서 전체적인 파랑색 계통을 노랑색 부분으로 이동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정 후 노랑 부분은 흰색을 띄게 되며 배경은 더 진한 파랑색 계통을 띄게 됩니다.

     

    보정 후 가운데 패널의 두 장 보기를 클릭하시면 보정 전 후의 사진을 비교 할 수 있습니다.

     

  2. 색 보정을 하는 요령

    원래 가장 정확한 색 보정을 하려면 사진의 올바른 곳을 클릭해야 합니다. 이런 카메라 보정 프로그램의 정확한 작동을 위해 사진을 찍을 때 들고 찍을 수 있는 색 보정용 판이 판매되기도 하지만 사실 사진 작가가 아니라면 흰색 종이 한 장이면 됩니다. 그렇지만 이런걸 생각하면서 사진을 찍는 경우는 거의 없죠. 이럴 사진에서 내가 생각하기에 흰색 계통인데 주변 요건 때문에 흰색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클릭해 주면 됩니다. 너무 밝거나 어두운 부분 말고 중간 정도의 밝기가 적당합니다.

     

    화이트밸런스를 위해 이렇게 종이를 들고 찍고 같은 환경에서 그냥 사진을 한번 더 찍으면 흰색 균형을 맞추기가 쉬워 집니다. 매우 정확한 흰색 보정을 위한 판도 따로 판매가 됩니다.

     

     

    이 사진의 히스토그램을 보면 파란색 계통이 많이 돌출 되어 있고 사진의 전체 톤이 그래서 파란색 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흰색 드레스를 스포이트로 클릭을 하면 색상 보정이 됩니다.

     

     

    보정 전 후의 사진 입니다.

     

  3. 사진 보정의 주관성

    화이트밸런스를 맞춘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사진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사진을 찍는 사람이 의도한 컬러일수도 있고 더 사실적인 색깔을 맞추면 사진의 전체 분위기가 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해질녘 사진을 찍을 때 태양 광선이 부족하니 눈에서 보는 것과는 상당히 다른 색상이 잡혔지만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오히려 이 상황에서 배를 기준한 화이트밸런스를 맞출게 되면 사진을 찍은 시간대를 사진만으로 판단하기 모호한 전혀 다른 사진이 되어 버립니다.

     

     

    좌측의 사진이 반드시 나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사진을 만지는 사람의 주관적인 요소가 상당히 많습니다.

     

  4. 자동 보정과 색 온도

    라이트룸에 스포이트를 클릭하면 그 기준으로 흰색 보정을 하는 것처럼 자동으로 흰색 보정을 하는 기능이 있고 원리는 비슷합니다. 다만 여타 다른 자동처럼 최선의 결과를 찾아 주는 것이 아니고 또 수동 보정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자주 쓰지는 않습니다. 또 흰색 보정은 원래 색을 바로 잡아 주는 것이라면 내가 의도적으로 원래 사진에 블루 계통을 더할 수도, 핑크 계통을 더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색감의 변형의 원리는 이름만 다르지 사실 히스토그램의 도수 분포표에서 전체 픽셀에서의 색상과 밝기의 숫자를 조절 하는 것 입니다.

     

     

    자동 보정 이며 반드시 최선의 결과를 준다고 결코 할 수 없습니다.

     

    화이트밸런스와는 달리 전체 사진의 톤을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색온도를 파랑색 계통으로 바꾸면 히스토그램에서 B값이 우측으로 이동하고 높이가 높아집니다. .

     

     

    색온도를 올리면 파랑색 계통이 좌측으로 이동하고 높이가 낮아지며 빨강색 계통이 우측으로 이동하고 높이가 높아집니다.

     

    히스토그램에서 하나의 톤이 우측으로 이동한다는 것은 밝기가 밝아 진다는 뜻입니다.

    높이가 높아진다는 것은 사진에서 그 색깔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므로 전체 색깔의 톤이 바뀝니다.

    파랑색을 강조하면 RGB중 B값이 우측으로 이동하면서 높아집니다.

    모든 색조의 조절, 노출 대비도 이 히스토그램의 분포를 조정하는 것입니다.

     

    히스토그램과 포톤, 그리고 RGB와 HSB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포토샵 서론 편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정확한 사진 보정 프로그램의 이해를 위해서는 이론적인 것들을 알아두면 확실히 도움이 되지만 라이트룸은 주로 생활 앱이고 전체적인 보정에 주로 쓰이므로 그냥 눈대중으로 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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