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0모바일의 기본 어플들 (3)

윈도우 CE, 윈도우 7 모바일 때부터 마이크로소프트가 항상 꿈꾸던 것이 있었는데 모바일과 데스크탑의 완전 통합입니다. 아직 기술력이 충분히 쌓이지 않은 단계에서 처음부터 통합을 시도하려니 버그가 속출 했고 클라우드가 보편화 되지 않고 일반인들이 동기화 개념을 모를 때 모든 동기화는 PC에 연결을 해서 했어야 했죠.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폰 상황을 말해 줍니다. 그때 한번 박힌 안 좋은 인식과 가망이 없는 OS는 과감히 버리는 선택을 반복하여 여러 안티도 만들어 냈고 윈도우 8에서 제대로 만들었지만 계속 외면 받고 있죠. 저야 좋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가격을 후려 치는 바람에 루미아 635를 한국돈 5만원에 구입해서 잘 썼고 최신 루미아 640을 10만원에 구입했었으니까요. 이제 어느정도 노하우가 잡힌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모바일을 발표 하면서 그 동안 숙원이던 데스크탑과의 통합을 다시 시도하는데 그것이 윈도우 10 모바일의 컨티뉴엄 (Continuum), 즉 연속성 입니다. 모바일에서 자연스럽게 데스크탑 경험처럼 연속된다 라는 취지로 의미를 붙였는데 루미아 950은 아마존에서, 컨티뉴엄을 가능하게 하는 Dock 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해서 직접 리뷰가 늦어 졌습니다.

 

  1. Display Dock 컨티뉴엄을 위한 필수품

    먼저 컨티뉴엄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윈도우 10 모바일만 지원이 되는 Display Dock 99불 한화 약 12만원을 따로 구매 하셔야 합니다. 필자는 솔직히 말해서 별로 필요가 없지만 얼리 어뎁터의 호기심으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Display Dock 의 구성품은 Dock 전원 케이블 그리고 핸드폰 연결 케이블로 단순합니다.

     

     

    USB 연결 단자 3개, HDMI 단자 하나, 디스플레이 포트 하나, USB Type C 포트는 전원 충전용 입니다. 참고로 최신 루미아의 공식 케이블은 모두 USB Type C을 채택 하였고 새로운 국제 표준 규격 입니다.

     

  2. 컨티뉴엄 in the PC

    먼저 제 연구실 사무실의 LG Flatron 모니터는 중고시장에서 1만원에 판매되는 VGA케이블 전용 입니다. 이걸 Nvidia 750 그래픽 카드에 컨버터를 이용하여 hdmi 포트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걸 빼서 디스플레이 독에 연결 하여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가운데 모니터는 제 루미아 950과 연결된 화면 그리고 좌, 우의 모니터는 컴퓨터 입니다.

     

    컴퓨터와 연결되면 처음에는 컨티뉴엄에 대한 설명히 간단히 나오고 바로 피씨 모니터로 핸드폰잉 화면을 송출 합니다. 제 연구실의 키보드와 마우스 모두 그냥 USB모델이라 무선으로 테스트 하고 싶어서 집의 HDMI와 블루투스 키보드 마우스를 이용해서 다시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3. 컨티뉴엄 in the TV

    집의 TV로 확인을 해보고 싶었던 것은 WIDI 로 무선 송출을 해 보고 싶었거든요. WIDI 는 Wireless Display 의 약자로 라이선스 없이 쓸수 있는 무선 송신 방식의 업계 표준 규격이고 인텔에서 개발 하였습니다. 애플의 에어플레이와 비슷하지만 에어플레이는 애플의 독자적 규격입니다. WIDI의 장점은 라이선스 없이 TV제조 업체들이 TV에 기능을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신형 TV에 기본 기능으로 다 들어가 있습니다. 단 이 기술을 하드웨어 업체마다 부르는 것이 약간씩 다른데 마이크로소프트는 미러캐스트라고 부릅니다. LG나 삼성도 TV로 무선 송출 기능을 다 가지고 있죠? WIDI입니다.

     

    먼저 케이블을 이용해서 TV와 연결해 보았습니다. 옆의 닌테도 위 U와 아래의 플스 3는 신경 쓰지 마세요 ^^

     

     

    블루투스 마우스와 키보드로 세팅 완료.

     

     

    여기서 블루투스 마우스와 키보드는 디스플레이 독과 연결된 것이 아니라 루미아 950의 블루투스와 바로 연결 됩니다. 즉 그 말은 별로 필요는 없지만 디스플레이 독이 없어도 핸드폰 최초로 루미아 950은 마우스를 지원합니다.

     

    이것이 50인치 TV에서의 컨티뉴엄 파워 포인트 입니다.

     

    제가 로그인을 하는 이유는 모든 기능을 열고 싶어서 입니다. 흔히 모바일 오피스는 무료라고 알고 있죠? 정확히 무료 버전과 유료 버전이 따로 있고 오피스 365 구독시 유료 버전의 오피스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그 계정 정보를 입력하면 모바일 오피스의 모든 기능을 활성화 합니다.

     

    모바일에서 50인치로 TV로 송출하는 시작 화면 입니다. 저의 핸드폰의 기본 화면의 라이브 타일이 똑 같이 시작 화면에 표시 됩니다. 엑스박스 원 패드와 위 유 컨트롤러, 3D 게임용 안경은 신경 쓰지 마세요. 저 덕후 아니에요. ^^

     

     

    그러나 실행 되는 파워포인트와 엑셀은 모바일 버전 입니다. 즉 모바일에서의 기능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리본의 메뉴가 몇 개 없죠?

     

  4. 미러캐스트로 루미아 950의 컨티뉴엄 테스트

    미러캐스트의 장점이라면 당연히 국제 표준 규격을 이용하므로 별도의 커넥트, 즉 애플 TV나 크롬캐스트 없이 티비로 바로 무선 송출이 가능하다는 것에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미러캐스트를 개떡같이 만들어서 상당히 불안정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야. 만들었음 좀 제대로 좀 하자.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10번중에 한번만 오류가 나도 쓰기 싫은데 미러캐스트는 윈도우 8 기준 50프로 이상의 확률로 오류가 났습니다. 과연 윈도우 10은 어쩔지 한번 테스트 해 보겠습니다.

     

    WIDI기술이 적용된 티비는 별도의 커넥터가 필요 없습니다. 루미아에서 무선 송출 버튼을 누르면 주변의 WIDI장비를 검색하고 목록에 뜨면 연결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면 티비에 이렇게 루미아가 무선 신호를 보내는데 연결 할까요? 라고 물어봅니다. 루미아 640이란 이름은 제가 백업을 덮어 씌우면서 이름을 바꾸지 않아서 그 이전 핸드폰의 이름이 보이는 것 입니다.

     

     

    불루투스 마우스, 키보드 그리고 루미아 폰을 나란히 두고 완벽한 무선 경험으로 작업을 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컨티뉴엄을 사용할 때 마우스가 만약 없다면 루미아 950 폰 자체가 터치 마우스가 됩니다.

     

  5. 전체적 리뷰

    일단 HDMI로 연결된 오피스의 컨티뉴엄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비록 모바일 오피스이지만 PC의 경험을 상당히 가깝게 주고 있습니다. 미러캐스트로 연결된 컨티뉴엄은 쓰지 마십시오. 일단 뜨기는 뜨는데 딜레이가 장난이 아니고 멀미가 날 지경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왜 미러캐스트에 별로 신경을 안 쓰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무선 송출은 애플 TV의 에어플레이와 크롬캐스트가 속도와 안정성 면에서 훨씬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컨티뉴엄을 지원하는 앱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앱들이 유일합니다. 컨티뉴엄의 성공은 정말 서드파티들의 지원 이겠죠. 그리고 모바일 앱들이 발전 되어야 하지만 아직 멀었습니다. 필자도 호기심에 구입을 했지만 항상 서피스를 휴대하는 상황에서 티비와 컴퓨터가 없는 집이 없다고 해도 과연 모바일로 컨티뉴엄을 자주 활용 할까요? 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미러 캐스트의 발전 입니다. 디스플레이 독이 필요 없고 무선으로 바로 컨티뉴엄을 딜레이 없이 이용 할 수 있다면 핸드폰만 있어도 정말 피씨환경을 생각하면서 일할 수 도 있겠지요.

     

    이렇게 마이크로소프트의 앱이 아닌 다른 앱을 실행하면 컨티뉴엄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뜹니다.

     

    루미아의 미러캐스트로 언제나 컨티뉴엄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해도 제일 큰 문제는 역시 키보드겠지요. 디스플레이 독을 휴대 하지 않는다면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해야 하는데 내가 항상 가지고 다닐 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얼마 전 선물로 받은 접이 식 블루투스 키보드를 보면서 이것도 곧 별로 문제가 되질 않겠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냉정하게 판단하자면 디스플레이 독이 없다면 컨티뉴엄은 거의 쓸모가 없습니다. 또 디스플레이 독의 가격은 10만원선, 마우스와 키보드의 휴대 등을 생각하면 서피스를 휴대하는 것보다 별로 유용하지 못합니다. 제가 마이크로소프트라면 미러캐스트를 목숨을 걸고 보완 하겠습니다. 디스플레이 독은 우리 대인배 마이크로소프트에 곧 환불을 신청할 예정 입니다.


  1. ㅇㅇ 2016.02.07 12:40 신고

    독의 가가격이야 충분히 수긍갑니다만

    나중에는 WIDI를 포함해 싹다 무선으로 해결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나저나... WIDI 구축하신분은 처음보네요 딜레이가 심하다던데 어떤지 궁금합니다)

    루미아 자체를 본체로 땡겨 쓴다는건 상당히 땡깁니다만
    예전 좀 답답해 하시는분들이 PE부팅, 윈투고로 개인 PC마냥 사용했었는데

    이것도 어디까지 대체 가능할지 궁금하네요

    • 스마트제이킴 2016.02.07 15:34 신고

      WIDI 는 일단 딜레이보다 크롬캐스트나 에어플레이보다 많이 불안정 합니다. 유튜브 동영상을 무선으로 송출하면 딜레이가 있더라도 어차피 TV화면만 집중하니 서피스나 윈도우폰보다 느리게 진행되도 볼만은 한데 중간에 끊기는 경우가 자주 발생해서 제가 쓰레기 미러캐스트라고 하는 겁니다.
      그런 오류는 해결되겠지만 일단 업무용으로의 활용은 독 없이는 불가능 할 정도로 딜레이가 심합니다. 마우스를 움직이면 1~2초 정도 늦게 반응해요. WIDI 는 공유기의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일단 Cisco 4gigabit 인걸 감안하면 wifi 문제가 아니라 WIDI의 기술이 아직은 거기 까지는 아닌것 같습니다.
      오피스를 독으로 활용했을때 경험은 상당히 훌륭합니다. 기능이 모바일 오피스 수준이지만 느낌은 거의 PC에서의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단지 이 컨티뉴엄을 지원하는 앱이 현재는 마소의 오피스 제품군 밖에 없다는 것이 그렇지요. 기술이 더 발전한다면 특히 무선 기술이 많이 발달 한다면 핸드폰으로 많은 업무를 처리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랩탑 대체 이런거는 사실 아직 멀었습니다.
      랩탑을 대체한다는 것은 혁신적인 IOS를 탑재한 혁신적인 아이폰 프로가 나온다면 혁신적인 스마트키보드와 혁신적인 매직마우스로 해결할 거라고 팀쿡이 발표할 겁니다.

    • 산내들 2016.03.21 20:20 신고

      저도 루미아 950xl을 이용하여 독을 연결해서 쓰지만,
      성능은 상상외로 좋습니다.

    • 스마트제이킴 2016.03.23 08:30 신고

      컨티뉴엄 참 훌륭합니다. 아직 지원앱이 마소의 앱을 빼면 거의 전무한 지라 안타까울 뿐 입니다. 윈도우 모바일의 점유율이 좀 올라갔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어차피 삼성이나 LG는 하드웨어 회사이니 점유율이 어느정도만 되도 하드웨어는 쏟아질 것 입니다.

  2. 지나가던 행인 2016.03.23 09:04 신고

    WiDi는 와이파이 다이렉트가 아니라 wireless display의 약자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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