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시작 하면서

 

파워포인트는 엑셀과 더불어 국내에서 가장 사랑 받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대학교를 다닌 경험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필수로 한번 이상은 이 파워포인트로 발표를 했을 것이고 회사에서 회의시간에 발표로 가장 널리 쓰이는 툴이 파워 포인트 입니다. 심지어 국내에서는 파포로 워드처럼 디자인 해서 문서 작성용으로 쓰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엑셀을 워드로 쓰는 것보단 백배 낫지만 그래도 파포는 문서 작성용 툴이 아닙니다. 형식적인 디자인을 만들려면 워드에서 작업 할 때 보다 손이 더 많이 가고 기능도 딸리죠. 파워포인트는 발표 자료를 최대한 단시간에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툴입니다.

 

제일 목적에 맞지 않게 많이 쓰이는 툴이 엑셀 다음으로 파워포인트가 아닐 까 싶습니다. 엑셀은 데이터분석 툴이고 차트로 시각화를 위한 툴이지 데이터베이스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파워포인트는 발표를 위한 툴이지 그래픽 툴이 아닙니다. 물론 파워포인트의 그리기 툴은 다른 오피스 프로그램보다 많은 옵션을 제공 하는 것은 사실이고 작업하기도 편하나 그런 부수적인 것들은 말 그대로 파워포인트의 기능을 보강 하기 위한 것들이지 주 기능이 아니란 것 입니다. 정말 디자인을 해야하고 감각이 있으시다면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트를 쓰면 훨씬 편하고 멋진 디자인을 할 수가 있습니다. 파워포인트는 이미 제공하는 아이콘과 웹 상의 무료 아이콘도 넘쳐 납니다.

 

파워포인트를 배운다면서 기능 보다 아이콘 만들기, 배경 컬러 디자인 하기 이런 것들을 하고 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현실입니까? 파워포인트가 왜 만들어 졌습니까? 파워포인트가 만들어진 이유는 바로 그런 수고를 덜고 발표 콘텐츠에 더 집중 하도록 만들어 졌습니다. 아이콘 이나 테마 서식 파일은 무료로 인터넷에 널렸고 또 나 같으면 몇시간 걸려서 파포 디자인 하고 있을 시간에 유료 서식 파일 하나 사서 쓰고 콘텐츠에 더 집중을 하겠습니다.

 

파워포인트의 진짜 힘은 오피스 프로그램과의 연동에 있습니다. 엑세스에서 데이터를 불러와 엑셀에서 분석하고 파워포인트로 발표를 한다. 얼마나 멋지지 않습니까? 제가 구상하는 블로그의 마지막으로 액세스 2016 기초를 돌고 나서 파포 + 엑셀, 파포 + 엑셀 + 엑세스, 워드 + 엑세스 등의 조합 강의를 구상 하고 있습니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CS6 도 곧 시작합니다.)

 

파워포인트는 정말 배우기 쉬운 프로그램입니다. 파워포인트로 아이폰 아이콘이나 디자인 하면서 힘을 빼지 마시고 또 배경을 만든다고 시간을 허비 하지 마시고 기존 테마와 서식을 쓰면서, 정말 필요 한다면 유료 테마를 구입 하면 됩니다. 파워포인트의 기술적인 면은 사실 1일 이면 다 배우고 일주일 이면 숙달할 수 있습니다.

 

파워포인트 슬라이드가 예뻐 보인다고, 아이콘을 직접 만들었다고 심플한 디자인의 훌륭한 컨텐츠를 절대 이길 없습니다. 물론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디자인된 슬라이드가 좋긴 하겠지만 처음부터 모든 것을 디자인 한다는 생각은 버리시고 파포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툴만 이해해도 빠른 시간에 훌륭한 발표자료를 만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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